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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 가르친 진정한 ‘무소유’ 는…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5.14 17: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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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얼마 전 입적한 종교계의 큰 스승 법정스님의 유작 <무소유>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을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개념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안타까운 현실을 하루하루 견뎌야 하는 서민들에게는 정신적 위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무소유를 주장하고 그것을 실천한다면, 가정은 어떻게 꾸려나가고 사회는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며, 국가는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이 같은 주장과 함께 법정 스님의 '무소유'와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무소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바스나고다 라훌라 스님 지음, 아이비북스 출간)가 최근 출간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8년 출간된 원제 ‘The Buddha's Teaching On Prosperity’를 번역해 출판된 '무소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2,600년 전 붓다(Buddha)가 설법을 할 때 출가제자들에게 했던 말과는 달리 일반신도들에게는 부를 최대한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라고 설파했다.

이 책의 저자인 라훌라 스님은 불교문명국이었던 스리랑카 출신으로, 초기 불전인 ‘팔리어(Pali語) 경전’을  원뜻에 가장 근접하게 해석했음을 강조하며 이 같은 주장의 근거들을 하나하나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붓다의 가르침에 대해 현대인들이 어떤 오해를 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오해가 지금껏 드러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의 말대로라면 법정스님이 말했던 최소한의 필요한 것만 가지고 나머지는 버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불교의 진정한 가르침은 부귀영화를 누리라고 전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