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석유화학 업체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 됐다.
13일 실적 발표를 한 LG석유화학(012990)의 실적에 대해 증권가는 대체로 ‘예상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신규 사업인 BPA(비스페놀A)의 향후 실적이 LG석화의 주가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공통적인 의견들을 내 놓았다.
삼성증권은 LG석화의 실적 약세가 실적 부진이 아니라 정기보수 때문이라는 점을 들어 향후 주가 약세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또 삼성증권은 향후 신규 사업인 BPA 사업부문이 5월 이후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해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시장에서 좋은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LG석화의 2분기 영업 실적 급감은 이미 예견 됐던 일이고 2분기 정기보수 마무리로 3분기 영업 이익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의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실적모멘텀 약화는 추세적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지만 배당투자 매력은 급락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박스권 장세를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LG석화에 대해 증설효과와 BPA 시황개선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고 설명했다. 정기보수 기간 내 NCC(나프타분해시설) 증설을 통한 외형 증가 효과가 3분기 아시아 지역 대규모 정기보수기간을 감안할 때 극대화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BPA의 가격이 작년말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는 주세여서 전방사업인 PC수지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정기보수에 따른 증설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저조했으나 5~6개월 동안 강세를 보였던 기초유분 가격 반영으로 3분기 영업실적은 개설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이번 정기보수로 인한 생산능력 증가는 약 13%,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약 7%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BPA 국제가격상승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주 원료인 벤젠 가격 강세가 실적 개선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