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리딩 아웃도어 브랜드의 올 상반기 매출이 크게 신장하면서 올해 업계 최초로 2천억원을 돌파하는 브랜드가 탄생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의하면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 주요 브랜드는 지난 1~6월 동안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신장한 500억~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 브랜드들이 보합 내지 소폭 신장에 머물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현상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랜드별로는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가 상반기 155개 매장에서 580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가로 환산할 경우 10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점평균 1억원에 근접하는 매출이다.
특히 ‘노스페이스’는 올들어 월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초과 달성하고 있고 추동 시즌 키즈 라인 런칭과 50~60평 이상의 엑스라지 컨셉샵 오픈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으로 있어 오는 11월 경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중 최초로 2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FnC코오롱의 ‘코오롱스포츠’는 상반기 114개 매장에서 30% 신장한 630억원(소비자가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상반기 매출 호조로 추동 물량을 대폭 확대했으며 내부적으로 유통망을 130개까지 늘리고 특화 아이템을 선보여 연말까지 1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 캐주얼 라인 보강과 외국 디자이너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볼륨화를 추진하고 있다.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는 154개 매장에서 32% 신장한 505억원(소비자가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추동 캐주얼 라인 보강과 홍보 활동 확대를 통해 연말까지 1200억원을 돌파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지난 2년간 월별 역신장이 전혀 없는데다가 매년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어 올 연말 이후 중위권 브랜드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