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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에디터 되기 비법 공개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5.14 1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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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남들 보다 먼저 트렌드의 선두에 서서 다음 시즌을 한 발 앞서 창조해 나가는 사람들, 바로 잡지사 에디터들이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드라마 <스타일>에서 비춰진 그들의 화려하면서도 열정적인 삶을 보고 잡지사 에디터를 지망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엣지 있게~’란 말을 유행시키기도 한 <스타일>의 김혜수처럼 잘 나가는 잡지사의 에디터가 되고 싶지만, 그 문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잡지사의 에디터가 꿈인 대학생 박지은씨는 “학교를 졸업하고 ‘엘르’와 같은 패션 잡지사에 들어가 에디터가 되는 것이 꿈이다”며 “근데 대체 어떤 것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해서 걱정이다”며 에디터로의 취업 준비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지은씨처럼 에디터가 되고 싶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을 위해 ‘잘 나가는 패션 에디터 되는 비법’에 대해 소개한다.

정식으로 잡지 에디터가 되기 위한 루트는 잡지 발행사의 공채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과거에 비해 비공식 루트로 입사하는 경우가 많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엘르, 엘르걸, 에비뉴엘 등 국내 최고의 잡지를 다수 발행하는 에이치이엠코리아(HEM KOREA)의 경우 일년에 한 번 공채를 통해 인턴 에디터를 모집하고, 웹에디터의 경우는 일년에 2회 모집한다. 이렇게 뽑힌 에디터들은 일정 기간 인턴을 거쳐 정식 에디터로 발령이 난다. 단 선발 인원이 많지 않고 경쟁률이 높으며, 최종 선발 되기 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에디터 모집 공채에서 뽑힐 확률을 높이려면, 잡지사 등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유관 분야 활동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에디터 선발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에디터스(The Editors)’를 통해 에디터로 선발된 사례도 있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있는 것이 아니므로,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최고의 패션 매거진 엘르에서 런칭한 패셔니스트들의 온라인 아지트, 엘르 엣진(www.atzine.com)이 운영하는 예비 에디터 양성 프로그램, 지니에디터가 그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니에디터’는 엣진의 전용 매거진 편집 툴과 엣진 내 있는 각종 패션, 뷰티 콘텐츠들을 활용하여 패션과 뷰티, 스타일 등에 관한 자신만의 웹매거진을 만드는 엣진의 명예 에디터로, 지니에디터 출신 중 총 17명이 지난해 말 진행된 HEM KOREA 공채를 통해 잡지 에디터로 입사 하기도 했다.

엣진은 오는 5월 16일(일)까지 ‘지니에디터’ 4기를 모집하며, 지니에디터에 선발되게 되면 패션계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려한 강사진과 함께 하는 전문 교육, 매거진 제작, 각종 파티 및 브랜드 클래스 참여 등의 활동을 수행하며 에디터로서의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지니에디터 과정을 수료할 경우 웹에디터 선발 기회가 부여되며, HEM KOREA 공채 지원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엣진에서 확인 가능하다.

에디터 전문 교육 기관을 통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2008년도에 오픈 해 예비 에디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더플레이라운지(www.theplaylounge.co.kr)’에서는 ‘에디터 스쿨’을 비롯하여 ‘럭셔리 브랜드 스쿨’, ‘패션 뷰티 PR 매니저 스쿨’, ‘매거진 라이팅’ 등 다양한 강좌를 오픈, 운영하고 있다. 이런 기관을 통하면 모호하게만 생각하고 있던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를 사전에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강사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거나 같은 꿈을 공유하는 에디터 지망생들과의 만남도 가질 수 있어 더욱 좋다. 특히 ‘더플레이라운지’의 경우 엘르 엣진에서 사용되고 있는 매거진 편집 툴을 사용, 웹을 활용하여 편리하면서도 추후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들을 기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에디터가 되기 위해서는 평소에 많은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다. 패션지를 꼼꼼히 보면서 어떤 앵글로 기획을 진행하였는지, 참여한 모델이나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누구인지 등을 체크해보면 좋다. 그리고 에디터는 많은 사람들과 일을 하며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하기 때문에 글 쓰는 능력 못지 않게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해외 패션쇼 취재나 외국인 디자이너, 모델 등을 인터뷰 하는 기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어 공부도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