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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남유럽 재정위기는 오히려 매수 기회이다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5.14 09: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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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종훈(필명: 골드칩) 남유럽사태에 따른 수출회복 지연과 부동산 억제책 등이 오히려 매수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그림1] 남유럽 10년 만기 국채

이에 대한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선도주의 주가 매력도를 종목별 수급상황과 밸류에이션을 통해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유럽사태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한 풀 꺾인 가운데 투신권 역시 여전히 제한적인 매수여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기보다는 일부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이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큰 업종이나 종목보다는 현재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거나 당장의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진 종목군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될 여지가 크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최근 국내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IT, 자동차 및 부품, 화학, 운송 등 선도업종은 밸류에이션 메리트와 수급이 결합된 형태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들에 대한 시장 집중력이 쉽게 약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올해 들어 일부 선도주들의 상대적인 강세로 여타 종목과의 가격갭이 지나치게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단기적으로는 다소간의 속도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중소형주 또한 최근 전방산업의 후광효과가 나타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대형주와의 가격갭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으며, 중소형주의 실적발표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상승폭이 큰 종목군에 대해서는 이익실현을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이처럼 최근 선도주들의 시장집중도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 늘어나는 가격부담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대안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와 선진국 간의 경기회복 속도가 이번 남유럽 사태로 인해 더욱 벌어질 수 있고, 내수비중을 늘려 나가고 싶어하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머징 국가의 소비성장에 힘입어 이들 국가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볼 만하다.

특히, 남유럽사태에 따른 수출회복 지연과 부동산 억제책에 따른 민간투자 둔화로 자칫 하반기 경기둔화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 중국정부의 소비확대책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머징 소비의 핵심을 꿰뚫고 있는 화장품, 유통, 음식료업체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다음주부터 열리는 중미 경제전략회의를 통해 위안화 절상화 방안이 가시화될 경우 중국소비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길목 지키기 차원에서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골드칩은 증권관련 컬럼 연재와 외국계 트레이더로 활동했으며, 현재 맥TV(www.maktv.co.kr)의 증권전문가 방송에서 저평가, 가치주, 테마주 등에 대하여 핵심공략법을 방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