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구제기금 효과 반짝? '국제유가 하루만에 하락'

두바이유 '79.28달러', 브렌트유는 소폭 상승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5.12 09:46:3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국제유가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날보다 1.48달러 하락한 배럴당 79.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 원유 선물유가도 이날 0.43달러 소폭 하락한 배럴당 76.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0.37달러 소폭 오른 배럴당 80.4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지난 10일 유럽 구제기금 마련 합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해소 가능성이 완벽하게 해결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 하락세로 돌아섰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7500억유로 규모 구제기금 마련에 전격 합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석유재고 증가 전망소식도 이날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석유재고 발표 하루를 앞두고 "미국 원유재고가 지난주 대비 16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유가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세계 석유수요 상향 조정 발표와 함께 미국 정제시설 화재소식으로 인해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OPEC은 이날 "2010년 세계 석유수요가 8538만배럴로 지난해 대비 95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 4월 대비 5만배럴 증산할 것임을 밝혔다.

미국 발레로(Valero)사의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정제시설 중 코커(coker) 시설에서는 지난 10일 화재가 발생,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발레로는 "다음 주 초반에 가동이 정상화 될 예정"이라며 생산에 큰 차질이 없을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