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결정을 놓고 이건희 회장의 공격경영이 본격적으로 재기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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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
이 회장의 공격경영 입장 표명은 ‘어려울 때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평소의 경영스타일이 묻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3월 복귀를 결심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기업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 진짜 위기다”며 “삼성의 대표 제품들도 10년 내 모두 사라질 수 있어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게다가 삼성그룹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강력한 오너십 부재에 대한 아쉬움과 갈증이 있었던 것도 사실.
어찌 보면 이 회장의 공격경영은 지난해 말 특별 사면과 함께 본격 제기될 것이란 일부 언론들의 전망과는 달리, 경영 복귀 시점에 맞춰 이미 그룹을 움직이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삼성그룹은 신수종 사업 외에도 반도체 분야 등 대규모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 회장의 공격경영은 강력한 오너십을 통해 향후 그룹 내 전방위적으로 투영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번 신수종 사업 투자와 관련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5개 친환경 및 건강증진 미래 산업 분야에 오는 2020년까지 23조3000억원을 투자, 이들 5개 신사업에서 매출 50조원, 고용 4만5000명을 창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태양전지는 결정계를 시작으로 추후 박막계를 추진할 계획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 매출 10조원, 고용 1만명을 창출, 자동차용 전지 분야도 총 5조4000억원을 투자, 매출 10조2000억원, 고용 7600명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LED 분야는 S-LED에 2020년까지 총 8조6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17조8000억원은 물론 고용창출도 1만7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 제약분야도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의료원 등과 협력을 통해 추진할 계획으로 2020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자, 매출 1조8000억원, 고용 710명이 전망되고 있다.
의료기기는 혈액검사기 등 체외진단 분야부터 진출, 2020년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10조원, 고용 9500명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