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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여수해경, 포획흔적 없어 발견 어민에 인계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5.10 16: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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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남 여수 연안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어민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됐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전날(9일) 오후 5시 반께 여수시 삼산면 대삼부도 남쪽 약 3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어민 진 모(40)씨가 발견, 해양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여수선적 연안자망 어선 선장인 진 씨는 다른 선원 1명과 지난 7일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 9일 오후 4시께 자망어구를 투하한지 1시간 반쯤 지나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이 고래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길이 4.3m, 둘레 2.2m, 무게 1.2t 가량의 이 고래는 발견 당시 자망그물에 꼬리부분이 감겨 있었으며 군데군데 5-10㎝ 가량 긁힌 자국이 있으나, 작살 등을 이용해 불법 포획한 흔적이 없어 해경은 처음 발견한 진씨에게 인계했다.

한편, 올해 들어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혼획(混獲)된 것은 지난 1월 여수시 향일암 앞바다에서 4.3m짜리 1마리가 그물에 걸린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