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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 사고 방지 제품 인기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5.07 22: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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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욕실용품 업계를 중심으로 노약자의 편의를 고려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욕실바닥 타일에 미끄러져 부상을 당하거나 변기에서 쓰러지는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욕실에서의 안전 문제가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4월 밝힌 자료에 의하면 욕실 미끄러짐 안전사고는 지난 2006년 217건에서
2007년 343건, 2008년 646건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어린이 안전사고에 이어, 61세 이상 노인의 사건 발생률은 346건(26.0%)으로 두번째로 높고, 증가율 역시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어 욕실에서 노인들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욕실문화 선도기업 로얄&컴퍼니(옛 로얄TOTO)는 강남구 논현동 전시장에 노인, 아이들을 위한 욕실용품(Barrier Free Products)전시장을 따로 마련해 놓고 욕실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용품 중 노인용 욕실 손잡이는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손잡이보다 굵기를 줄여
악력이 약해진 노약자 및 장애인들의 신체 조건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그립(Grip)감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무독성 연질 PVC(폴리염화비닐)로 특수코팅 하여 겨울철에 차가운 금속봉을 쥐어야 하는 노인들의 괴로움을 고려했으며 녹이 슬지 않고 청소 역시 물걸레로 쉽게 닦을 수 있어 위생적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노인 및 어린이, 일반인에게도 욕실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미끄럼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욕실 외에 건물 계단, 어린이시설, 공공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가 가능하다.

또, 로얄&컴퍼니의 전자감지식 대변기 수세밸브는 대, 소변을 구분하여 감지하는 시스템을 장착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병원 화장실 및 복지시설 등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수동으로 직접 버튼을 눌러서 세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절수 효과까지 있어 일반 가정과 공공장소에서도 설치 문의가 많은 제품이다.

이외에도 로얄&컴퍼니의 전시장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력이 없어 변기에 앉기 힘든 노인의 배변을 돕기 위해서 변기의자와 팔걸이가 움직이는 제품 등이 진열돼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아메리칸 스탠다드의 ‘높낮이 조절 세면대’는 누구나 쉽게 세면대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휠체어를 타는 노약자, 장애인 등이 쓰기에 편리한 제품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레버를 좌우 어느 곳에서든 작동할 수 있게 배치해 사용자의 편리에 중점을 둔 변기를 내놓았다. 왼손잡이가 쓰기에도 편리하고, 중풍이나 사고로 인해 한쪽 신체가 부자유스러운 사람이 쓰기에도 용이하다. 기존의 변기에 원적외선 방사기능이 더해진 기능성 양변기 역시 환자나 노인층을 고려한 제품이다.

로얄&컴퍼니의 조창연 마케팅팀장은 “나이, 장애의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욕실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