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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확산 짙어져…다우 3.2% '급락'

김병호 기자 기자  2010.05.07 08: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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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 증시는 유럽발 재정위기의 확산우려가 더욱 짙어지며 장중 한때 976포인트 폭락해 1만선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47.87포인트(3.20%) 하락한 1만520.32포인트로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2.65포인트(3.44%) 내린 2319.6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또한 S&P500지수는 1128.15로 37.72(3.24%)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증시 폭락은 그리스의 재정위기에 대한 유로존과 IMF의 구제금융지원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원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스 의회가 이날 유로존과 IMF가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제시한 재정긴축 프로그램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그리스 근로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로 인해 사태가 악화되자 시장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반면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1분기 비농업무문 기업의 생산성이 3.6%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급락한 증시를 되돌리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미 증시의 폭락원인으로 한 주식중개인의 표기 실수에서 비롯됐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주식중개인이 다우지수 종목인 P&G 주식을 매도하면서 100만(million)으로 써야 할 것을 10억(billion)으로 쓰는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13%, 골드만삭스가 3.96%, JP모건체이스가 4.26%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들도 사흘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지수는 1.52% 하락한 5260.99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지수는 0.84% 하락한 5908.26을 기록하면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지수는 2.20% 하락한 3556.11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2.86달러(3.6%) 내린 배럴당 77.10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