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수익형 상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수익형 아파트가 연일 하락하고,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대출규제가 없는 상가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가시장은 시장상황과 현황을 나타내는 주요지표가 2개월 연속 상승, 경매시장에서도 상가 낙찰가율이 아파트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보통 상가는 임대수익만 기대하지만 경매를 통해 싸게 구입하면 임대료와 더불어 시세차익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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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주요지표 상승세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전국 상업용 건축물 착공·허가량를 조사한 결과, 2010년 3월 착공량과 허가량은 전월인 2월보다 동수기준으로 각각 50% 이상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동수기준으로 착공량이 가장 많은 것이다.
이번 통계는 상가시장의 현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이자 시장상황을 예측하는 도구로 올해 3월 상업용 건축물 착공·허가량이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과 동수 기준 50%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상가시장의 관심도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앞으로 부동산 상품 중 상대적으로 제약이 덜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 수익 추구가 가능한 상가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매시장에서도 인기… “수익성 따져봐야”
상가 인기는 경매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상가는 투자심리와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가 하락하는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대출한도 등 금융권 규제가 적고 경매로 시세차익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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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수도권 상업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60.6%로 전달(55.5%)대비 5.1%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72.3% △인천 65.2% △경기 55.4%를 기록했다.
이중 서울지역의 지난 4월(72.3%) 낙찰가율은 지난 3월(57.1%)에 비해 15.2%의 높은 상승폭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용산구 갈월동에 소재한 연면적 1130㎡ 규모의 근린상가는 감정가 34억3668만원에서 1회 유찰돼 지난 4월20일 감정가의 87.6%인 30억1111만 원에 낙찰됐다.
특히 감정가 1억8000만원에 경매에 나온 강동구 명일동 아파트상가 1층(전용 33.5㎡)은 첫 매각기일에 감정가 보다 높은 1억912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 팀장은 “상가의 경우 가격이 많이 떨어져 싸다고 해서 무조건 낙찰을 받는 것은 위험하다”며 “해당지역의 상권과 임대료 수준, 공실률 등을 따져 수익성이 있는지 세심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