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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센터 경영의지 부족 ‘빈축’

제2주차장 활용방안 이중 잣대 …공모 참여 업체 반발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5.04 10: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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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째 방치되고 있던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주차장  

운영자 공모에서는 보호시설 미흡…직영운영에는 보호시설 없어도 돼

[프라임경제]김대중센터가 5년째 방치되고 있던 제2주차장 활용을 위해 주차장 운영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두 차례에 거쳐 공모에 들어갔지만, 응모한 업체가 적격업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업자 선정을 보류하자 공모에 참여했던 업체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방공기업 '자체경영개선' 대상으로 지목됐던 김대중센터(이하DJ센터)가 이 일대 주차난 해소와 수익창출을 이뤄낼 제2주차장 사업자공모를 보류하고 뚜렷한 대안도 내놓지 않아 적극적인 경영개선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3일 DJ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제2주차장을 수익시설로 활용키 위해 주차장운영자 모집공고를 내고 2회에 거쳐 공모에 붙였으나, 참여업체가 사실상 1곳이고, 시설물 보호시설 미흡, 공공부지에 따른 공공성 부족을 이유로 운영사업자 선정을 전면 보류했다.

그러나 공모에 참여했던 B업체는 DJ센터 측이 자신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적격 판정을 내려 사업자 선정을 보류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B업체 관계자는 "DJ센터측에서 요구한 사업제안에 따라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비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시설 설치와 센서설치, 시설소유 배상보험 가입 등 시설보호 장치를 마련해 응모했다"며 "DJ센터측의 시설물 보호시설 미흡이라는 판정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업체 관계자는 "광엑스포 기간중에 제2주차장에 수백대의 차량이 주차되고 있었다. 시설물 보호시설 미흡이라며 업체선정을 보류했던 DJ측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관계자는 또 DJ센터측의 공공성 부족 지적에 대해 "7000여평의 주차장 부지에 보관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원의 경매차량 대기시설과 견인보관소 용도로 일부(600여평)를 수익창출을 위해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며 "공공성 부족이라는 DJ센터측의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 업체 관계자는 "DJ센타 임 모사장이 '수익이 어려울 텐데 굳이 이 사업을 하려하느냐. 나중에 귀찮게 하려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면서 "적격업체가 아니라는 이유로(자신을)사업자로 선정하지 않은 DJ센터측의 진짜 이유는 따로 있는 것 같다"고 주장해 또 다른 의혹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DJ센타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의 제안서가 구체적이지 못하고, 또 이업체가 제안했던 견인자동차 주차장으로 사용하게 되면 DJ센타라는 공기업 이미지가 훼손될 것 같아 사업자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재입찰은 없다. 향후 주말과 일요일에는 센터 측 주차요원과 아르바이트생들을 채용해 제2주차장을 활용할 것"이라며 "시설물 보호에 대한 안전상의 문제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혀 공모에서 안전시설 설비 미흡이라는 판정과 달리 이중적인 잣대를 드러냈다.

김대중센터는 기부체납 형식으로 계약일로부터 2023년 2월까지를 계약기간으로 기본시설 조성 투자비 약 7억원, 년 임대료 3000만원(부가세포함)을 기초금액으로 정하고 단, 투자금액을 고려해 계약완료 후 임대료는 별도 조정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붙여 제2주차장 운영사업자를 공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