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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어린이 주식부자' 최고기록 경신

총 79명 '역대최고', 갓난아기 주식부자도 2명이나 돼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5.03 1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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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1억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 주식부자가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3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에 따르면,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만12세 미만 어린이(1998년 4월30일 이후 출생)는 총 79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한 75명보다 5명 증가한 수치다. 또한 회사 주식을 증여받으면서 올해 신규 1억원 이상 주식부자에 포함된 어린이만 13명이다.

GS 허창수 회장의 사촌 동생이자 승산그룹 허완구 회장의 아들인 GS 허용수 전무의 장남 석홍 군(9세)이 293억5000만원으로 어린이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인 석홍 군은 현재 지주사 (주)GS의 주식 76만341주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상장 계열사인 승산레저와 에스티에스로지스틱스의 대주주로 있다.

이어 GS홈쇼핑 허태수 사장의 딸 정현 양(10세)이 127억5000만원, GS 허용수 전무의 차남 정홍 군(6세)이 105억4000만을 기록, 각각 2~3위에 올라 GS 집안 어린이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의 친인척 민희 양(10세)이 60억2000만원으로 어린이 주식부자 4위에 올랐고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의 친인척 선홍 군(11세)은 44억3000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유니셈 김형균 대표이사의 친인척 태홍 군(11세)이 23억5000만원, 화신 정호 회장의 친인척 승현 군(11세)이 18억원, LIG손해보험 구자훈 회장의 친인척 영모 군(8세)이 1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가문별로는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79명 가운데 두산과 효성그룹 오너가 어린이가 각각 7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GS가와 경동제약가, LIG그룹 오너가 어린이가 각각 5명이었다.

한편, 올해 새로 억대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린 어린이 중에는 지난해 태어난 유아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2월에 태어난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친인척 애슬 양은 지난달 류 회장으로부터 회사 주식 2만주를 증여받아 이날 1억7000만원의 주식부자에 올랐다.

또 경인양행 김흥준 대표이사의 친인척 준형 군과 고려아연 최창걸 명예회장의 친인척 승민군도 아직 만 1세 미만의 갓난아기지만 주식을 증여받으면서 단숨에 어린이 억대 주식부자 대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