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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경쟁력 한발 앞서

[국내 물산업 현주소]③…코오롱그룹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5.03 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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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물 부족 현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식수 확보가 세계적 이슈로 떠올랐다. 아프리카・중동 지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물 사정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물 걱정 없어 보이던 우리나라 역시 ‘물 부족 국가’에 포함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수처리 산업이 세계적인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수처리 산업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시장점유율을 놓고 벌이는 업체 간 경쟁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수처리 산업의 현주소를 업체별로 살펴봤다.

 

코오롱은 그룹차원에서 물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가운데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세계 물 시장 진출에도 속도전을 내고 있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 국가산업단지 폐수처리장 7곳과 전국 43개 지역의 436개 하수 및 폐수처리장을 관리하는 국내 1위 민간 수처리 운영업체인 환경시설관리공사를 인수, 시공과 운영의 통합개발과 제안사업에서 우위를 갖게 됐다.

◆국내 1위 환경시설관리공사 인수

코오롱그룹의 물 산업은 자회사들이 물 산업 관련 소재, 시공, 운영 등 수처리 통합 솔루션을 구축, 타 기업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상하수도 산업과 관련해서는 멤브레인, 수처리약품, 수처리장 건설과 운영 등을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같은 서비스는 국내 기업에서 코오롱이 유일하다.

코오롱그룹은 물 관련 소재·시스템, 시공, 운영과 같은 업무를 자회사들이 나눠 담당하고 있어 언제든 유기적인 결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물 관련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놓고 있다.

코오롱건설과 환경시설관리공사 등 코오롱그룹 자회사들은 시너지를 내며 지난 2007년 국내 지자체와 기업들의 수처리 및 환경관련 설비 분야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수처리 관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자회사인 코오롱건설이 시공한 태국 라차부리 수처리 시설.  

이후 같은 해 11월에는 중국의 상하수도 분야 전문기업인 CWA(China Water Affairs Group)과 합작법인을 설립, 중국 물 산업 시장 공략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건설은 해외시장에서 안정성이 확보된 경제개발협력기금 발주 공사에 집중하며 베트남 하노이, 티엔탄의 상수도 공사와 스리랑카 골 상수도 설비 사업에 진출해 성공적인 사업을 완수했다.

지난 2008년 수주한 리비아의 하수처리장 사업은 자회사간 시너지가 작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코오롱건설이 설계부터 자재조달, 시공, 설치 등 전반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환경시설관리공사와 코오롱환경서비스가 운영 및 관리를 맡았다.

◆중국 물 시장 공략

여기에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은 소재와 수처리약품, 코오롱베니트가 IT기반의 시스템을 제공해 코오롱그룹의 원스톱 토털서비스 체제가 가동됐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물 산업의 핵심인 소재 및 시스템, 시공, 운영부문의 라인업 구축을 바탕으로 통합시너지를 창출시키고 각 부문은 차별화된 선진 소재 개발 및 역량을 키워 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