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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변동성 장세에서 트레이딩 전략

류현중 기자  2010.05.03 1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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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종훈(필명: 골드칩) 애널리스트가 “유럽발 재정위기라는 복병을 만나 최근 들어 국내증시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변동성 장세에서 필요한 트레이딩 전략을 내놓았다.

   

[그림1] 종합지수 일간차트

유럽발 재정위기라는 복병을 만나 최근 들어 국내증시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노출된 악재이지만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잇따라 하향되는 등 신용위험이 확산되는 조짐이다.

하지만 EU와 IMF의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당장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고 심지어 유로존을 탈퇴하는 상황까지 내몰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 이유는 이번 사태로 인한 파급효과를 EU나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독일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데다, 독일 총리가 성명을 통해 그리스와의 구제금융 협상을 가속화할 뜻을 밝히고 ECB와 IMF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도 유럽발 재정위기를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리 역시 지난 28일(현지시각)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밝혀 적어도 유럽발 재정위기에 더해 찬물을 끼얹지는 않으려는 모습이다.

즉,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들의 위기관리능력과 조기경보시스템이 여전히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사태의 해결방안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높아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쉽게 수그러들기는 어렵겠지만 역발상 측면에서 볼 때 이번 남유럽국가들에 대한 S&P사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계기로 사태해결이 한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의 상승추세가 훼손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보면 업종(종목)별 움직임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KOSPI가 사흘연속 조정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자동차업종이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IT, 화학, 항공 업종 등 최근까지 국내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던 글로벌 경기민감주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그 동안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던 건설, 의약, 철강금속, 유통, 전기가스, 금융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며 주도업종과 후발업종과의 수익률 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즉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국면뿐 아니라 최근 조정국면에서도 주도업종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당사 Market View를 통해 언급한 바 있듯이 1/4분기의 경우 IT와 자동차를 비롯한 선도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개선이 두드러졌으나 2/4분기에는 여타 업종으로 실적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주도 업종들의 경우 2/4분기 실적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이나 최근 가파른 상승으로 가격부담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선별적인 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2/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금융, 철강금속, 에너지 업종에 대해서는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한편으로는 중/소형주와 KOSDAQ 시장에서 트레이딩 기회를 노려보는 전략도 수익률 측면에서 고려해 볼만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무리하게 관심대상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보다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우위가 두드러지고 있고 IT와 자동차 업종 내에서도 소위 트리클 다운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부품 및 장비주들을 선별적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골드칩은 증권관련 컬럼 연재와 외국계 트레이더로 활동했으며, 현재 맥TV(www.maktv.co.kr)의 증권전문가 방송에서 저평가, 가치주, 테마주 등에 대하여 핵심공략법을 방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