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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삼 의원, 軍 기강 해이 질타

“군복 입으면 군번줄 착용은 당연한데···”

나원재 기자 기자  2010.05.01 11: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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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 천암함 사태와 관련, 국회 국방위 회의에 출석해 “기초부터 다시 확립해야 한다”며 군번줄 착용 등 군 기강해이를 꼬집었다.

지난달 30일 오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장에서 이 의원은 경례 및 제식동작 등 군 기본자세 확립을 주문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상의 합참의장과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 등을 대상으로 ‘군번줄 착용’ 얘기를 언급하며 “군번줄 차고 있는 사람 손 들어보라”고 말했지만, 합참의장과 참모총장은 물론, 10여명이 넘는 간부들 중 극히 일부만 거수했다.

이에 이 의원은 불같이 화를 내며 “나는 현역에 복무할 때 단 한 번도 군번줄을 매지 않은 적이 없다”며 “장교들부터 기초를 확립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김학송 국방위원장은 이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그런데 장성들은 원래 군번줄을 안 차는 것이냐”며 비판이 섞인 질문을 했다.

그러자 김태영 국방장관은 “군번줄은 전시 상황에 필요한 것이다”며 “평시에 국회 질의 나오면서 안 차고 나온 것이 문제가 될 사안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장관의 답변은 이 의원은 또 한 번 화나게 만들었다. 이 의원은 “그걸 말이라고 하고 있는가. 전시에만 찬다면, 지금 갑자기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군복을 입었으면 군번줄을 매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장관은 이에 “여기서 논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답하자, 이 의원은 “그걸 말이라고 하느냐. 정신이 나간 거 아니냐. 그러니까 국민들이 국방부 장관에게 뭐라고 하는 거 아니냐”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