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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시장 3파전 체제 '가격인하 효과는?'

삼성토탈, LPG 수입시장 진출, 정부 '가격인하 효과' 업계 '가능성 희박'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4.30 17: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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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삼성토탈이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기존 LPG 시장 판도에 변화가 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가스업계의 향후 전망도 엇갈리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석유화학업체 삼성토탈이 연간 100만톤의 LPG를 수입, 기존 SK가스, E1과 함께 3파전 체제가 되기 때문이다.

삼성토탈은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LPG 수입업 등록심사를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아 다음달부터 정식으로 수입을 시작한다.

삼성토탈은 지난달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부지에 4만톤 규모의 LPG 저장탱크를 완공, 테스트를 거쳐 가동준비를 끝냈다.

다음달부터 연간 100만톤을 중동에서 들여와 60만톤을 대체원료로 사용하고 나머지 40만톤을 차량용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직접 판매가 가능한 충전소를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 이에 삼성토탈은 충전소 운영보다는 기존 대리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토탈의 등장으로 그동안 SK가스와 E1의 양강체제였던 LPG 수입시장이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삼성토탈의 수입량은 연 900만톤에 육박, 국내 LPG 수요의 9%에 불과하다. 하지만 정부는 공정거래 및 가격경쟁 활성화로 체질개선과 가격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가스업계에선 사업자 증가가 가격경쟁구도로 이어져 가격인하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사가 매월 말 발표하는 LPG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가스업계는 이 같은 구조에서는 마진이 높지 않기 때문에 적정이윤을 확보하기 위해선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