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제는 홍보도 전략인 시대다. 주먹구구식으로 아무한테나 무작정 들이대다가는 본전도 못 찾을 수 있다. 특정한 소비자층을 공략해 그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는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한우전문기업 다하누는 대가족과 단체손님들을 겨냥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5월 8일부터 23일까지 가정의 달을 맞아 영월과 김포 다하누촌에 3대(代)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잡뼈 2kg을 무료로 증정하며 영월 다하누촌에서는 단체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버스를 대절해 방문하는 탑승객 전원에게 한우 곰탕을 무료로 증정한다.
여성고객을 잡기 위한 훈남마케팅도 한창이다. GS샵(080-414-4545, www.gsshop.com)은 다음달 2일까지 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해 스트롬 프라이팬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꽃남 셰프(주방장)와 함께하는 특별한 만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품을 구매하고 상품평을 올린 고객 중 한 명을 선정해 잘생긴 셰프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신효섭씨와 이진호씨가 직접 가정을 방문, 퓨전 한식요리를 만들어주는 행사로 여성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반대로 남성고객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도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1588-1234)은 충무로 본점 인근에 30∼40대의 소득수준이 높은 직장인들이 많은 것에 착안해 남성전용 멤버십 제도인 S-OFFICE를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바쁜 출근준비로 끼니를 거르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아침식사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인기다. 옥션(1588-0184, www.auction.co.kr)은 아침식사 배달 전문 업체 프로미스와 제휴를 통해 직장인을 위한 ‘아침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옥션 사이트에서 아침식사를 주문하면 출근시간대인 오전 9시에 맞춰 사무실로 샌드위치, 김밥, 샐러드, 과일주스, 두부 등의 식사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하누의 관계자는 “워낙 다양한 소비집단이 존재하기 때문에 특정 부류를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시기와 사회적인 분위기, 흐름 등을 고려해 적절한 소비자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