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비싸진 2차보금자리… 경쟁률 ‘↑’

지역우선공급비율, 10년·분납형 임대 ‘눈길’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4.30 08:39: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물량은 앞서 공급된 시범지구 보금자리주택과 차이점이 있어 수요자들의 꼼꼼한 정보 수집이 필요할 전망이다.

오는 5월7일 사전예약 절차로 진행되는 2차 보금자리주택은 사전예약물량, 분양가 등이 시범지구 때와 차이가 있다. 이 가운데 지난 시범지구 때는 시행하지 않았던 지역우선공급비율이 2차 보금자리주택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지역별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 / 닥터아파트>

◆경기권… 주변시세와 큰 차이없어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주변시세에 50~60% 정도 수준으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곡2지구 인근인 강남구 수서동 평균 3.3㎡당 매매가가 2093만원임을 감안할 때 최고 분양가 1340만원은 64% 수준이다. 신분당선 청계역이 들어서는 내곡지구는 우면동 2354만원에 비해 57% 선이다.

경기권은 보금자리주택 인근 시세와 2차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지구별 또는 주택형별로 청약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건지구가 들어서는 인근지역인 남양주시 도농동과 지금동의 평균 시세가 각각 1013만원, 1050만원으로 보금자리주택 최고 분양가인 990만원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시흥 은계지구와 부천 옥길지구가 들어서는 주변에는 노후 단지가 많은 만큼 평균 3.3㎡당 시세가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를 밑도는 현상도 발생했다. 시흥시 은행동 평균 가격은 821만원으로 보금자리주택 최고가 890만원에 비해 낮다. 다만 비교적 새 아파트인 은행동 대우푸르지오 4차 전용 84.89㎡가 3억~3억2000만원으로 평균 968만원에 시세가 형성된 것을 비교하면 보금자리주택 가격이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반면 부천 옥길지구 역시 평균 3.3㎡당 시세는 범박동, 소사본동 각각 978만원, 841만원으로 보금자리주택 최고 분양가 890만원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소사본동 새 아파트인 SK뷰 전용 84.95㎡의 시세가 3억1500만~3억5000만원으로 평균 3.3㎡당 1039만원, 소사본동 주공뜨란채 84.85㎡의 시세가 2억9000만~3억5000만원으로 평균 3.3㎡당 969만원으로 나타나 새 아파트에 비해서는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낮은 편이다.

◆달라진 신청자격

수도권(경기, 인천) 거주자들도 서울지역에 보금자리를 신청할 수 있게됨에 따라 각 지역별 경쟁이 한층 더 고조될 전망이다.

이번 2차 보금자리 지구는 모두 66만㎡이상인 대규모 택지지구로 지역우선공급비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은 시범지구 때 서울 거주자에게 100% 물량이 돌아갔던 것을 이번 부터 서울 50%, 수도권(경기·인천)50%로 각각 배정했다.

또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특별공급의 입주자 자산기준이 강화됐다. 이번 특별공급과 10년 임대 및 분납형 임대 신청자들은 보유한 부동산과 승용차가 2억1550만원이하, 2635만원이하 조건을 각각 갖춰야 한다.

하지만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특별공급의 경우 6인이상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의 소득기준을 적용받아 부양가족이 많은 가구에 대한 기회를 확대했다.

◆보금자리 임대물량 첫 등장

2차 보금자리주택은 시범지구와는 달리 임대주택 공급으로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서는 10년 임대(2765가구)와 분납형 임대(1249가구)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단, 10년 임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에서 모두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부천옥길 730가구 △시흥은계 671가구 △구리갈매 385가구 △남양주진건 979가구다. 서울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는 추후 장기전세주택(20년 임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납형 임대는 임대 기간동안 단계적으로 주택가격을 나눠 납부하는 임대로 부천 옥길(739가구)과 남양주 진건(510가구)에서만 물량이 공급된다.

10년 임대주택은 주변 전세가의 62~79% 수준으로 보증금 3000만~6800만원, 월 임대료 34만~52만원이다. 또 분납형 임대는 76~79%의 주변 전세가로 초기분납금 4400만~5000만원, 월 임대료 44만~49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