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공정 품질관리 철저…"고객안전 자신"

[업체 탐방] 미디어데이 맞은 '맥도날드 생산공장'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7.10 10:28: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원재료에서 생산품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철저한 원칙과 안전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세계에 정평이 나있는  맥도날드가 지난 7일 미디어 데이를  맞아 기자들에게 생산공장을 공개했다.

최근 사상최대의 학교급식 식중독사태를  맞고 있는 요즈음  식품의 대량생산은 그만큼위생이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먼저 방문한 양상추 가공센터( 충남 아산)는 한국 맥도날드와 계약을 맺은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곳으로 일반가정에서 씻는 세척과정과는 크게 다르다. 철저한 위생과 안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재배로 당일 수확한 양상추를 반입해 그날 생산되는 양상추 가공과정은  절단과 세척이 주과정이다.

절단은 양상추의 껍질을 절반이나 떼어낸 후 부드러운 속만 이용하는 것이 예상밖의 품질관리였고 세척 역시  여러번의 과정을 거쳐 이물질에 대한  염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야채에는 없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 규정을 자체로 선정해 생산 공정에서 운영하고 있다.

물론 양상추제품은 원재료 수급부터 모든 공정에 걸쳐 항상 추적할 수 있도록 각종 관련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국내 농가에서 지난 1년간 양상추 237만9230 kg을 공급 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햄버거의 주재료인 패티공장(충남연기 , 사진)은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및 닭고기)를 다루는 곳으로 제품마다 약 30가지 이상의 품질 및 안전 검사를 하고 있으며 맥도날드 QA그룹에서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쳐 승인된 업체의 제품만을 사용하고 있다.

HACCP  원칙에 입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공장의 생산현장은 매일 최소 8시간 이상의 청소( 하루 물200톤소요 )및 소독 작업을 한다.  공장 앞마당에 1천톤의 물을 저장하는 물탱크가  자리할 정도로 청소를 중요시하고 있다.

청소이후 교육된 검사원에 의해 약 1시간에 걸쳐 식품접촉기기의 세부점검을 실시한 후 안전성이 입증되어야 생산을 시작하는 등 철저한 사전 점검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

이곳은  2003년을 기준으로 돼지고기 사용량인 2,295톤을 전량 국내산을 매입해 이를 구입부위에 비례하면 돼지 약 8만8000마리에 해당한다.

한편 매장에서도 이같은 위생관리와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는 이어진다. 매일 일을 시작하기 전, 팔뚝 위로 따뜻한 물과 맥도날드 소독용 비누인 AMH(Anti-Microbial Handwash)를 사용하여 최소한 20초 이상 손을 씻으며 손톱도 깨끗한 지 확인한다

조리를 위해 조리대에 들어간 후에도 1시간에 1번씩 항미생물 용액이 들어있는 세척액으로 팔 윗부분까지 씻는다.

특히 햄버거는 만든 지 10분, 후렌치 후라이는 튀긴 후 7분이 지나면 판매하지 않는 엄격한 품질관리도 맥도날드가  강조하는 안전 품질 관리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