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상선(011200)의 재정악화로 현대그룹이 재무구조개선 약정대상자에 포함되자 이를 반영하듯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의 핵심계열사다.
이와 관련,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8일 현대그룹에 대한 재무구조 상태를 점검, 부실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도 재무구조개선 결과가 나오는 오는 30일 재무약정체결 대상으로 확정되면 현대그룹과 내달 말까지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이날 채권은행의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검토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당사가 소속된 현대그룹의 정기 재무구조 평가를 실시중이지만 약정 체결 선정 여부에 대해 확정 통보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또 이날 앞서 1분기 실적 공시를 발표,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따른 소석율 안정화와 운임율 상승 및 아시아 지역 원유 수요 증가에 따른 유조선 운임지수(WS) 강세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2% 증가한 1조7555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116억3200만원으로 흑자전환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현대상선의 실적호전이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과 관련해 긍정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그룹사 주가하락이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때문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회복할 수 있고, 실제 지난해 한진그룹의 경우 5월 약정 체결 이후 주가를 회복한 바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7.67% 하락한 2만6500원, 현대증권(003450)과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전날대비 각각 4.32%, 3.92% 하락한 1만3300원, 4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