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교육감 예비후보 반경 300m내 위치
◆유권자 45% 잡아라…김장독, 신바람 등
[프라임경제]전남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가 대부분 전남 순천 조례동, 연향동 일대에 위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후보들의 차별화된 슬로건과 선거운동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정작 선거캠프측은 상대 후보 지지자들을 의식한 듯 껄끄러운 모양이다.
28일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들에 따르면 현재 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은 곽영표 전 여수정보과학고 교장,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 김장환 전 전남도교육감, 서기남 전 여수교육장, 신태학 전 순천교육장, 윤기선 전 해남교육장, 장만채 전 순천대 총장 등 7명이다.
이 가운데 순천 연향동.조례동 일대 300m사이에 곽영표.김경택 후보를 제외한 5명의 선거캠프가 위치해 있다. 순천.여수.광양 등 6개 시군이 밀집한 동부권은 전남 유권자의 45%가량이 위치한데다 동서부권을 아우르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에서 후보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한 지역이다.
또 후보들의 이름을 따거나 교육철학이 담긴 프래카드가 유권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남교육감을 역임한 김장환 예비후보는 ‘김치는 김장독, 교육감은 김장환’이란 슬로건이 씌인 프래카드를 내걸었다. 김 후보는 김치를 담아 숙성시키는 과정을 교육에 비유했고, 김치의 세계화와 함께 전남인재를 글로벌 인재로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김장독이 김장환으로 연결되는 네이스토리텔링법이 사용돼 한번 들어도 귀에 속속 들어온다.
벌교에 캠프를 둔 김경택 후보는 ‘선택 김경택’을, 신태학 후보는 ‘신바람 신태학’을 선거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두 후보는 이름의 앞뒤 글자를 따서 슬로건을 만들었다.
서기남.윤기선.장만채 예비후보는 자신의 교육철학을 담은 슬로건을 내놨다.
서기남 후보는 ‘우리 자식 믿고 맡기세’를 캐치플레이즈로 정했다.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최적의 표현이라는 것이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남도의 자존심 교육이 문제야, 전남교육의 희망 나르미 윤기선’으로 정한 윤기선 후보측은 전남교육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총장 출신의 장만채 후보는 ‘깨끗한 장만채 부패 없는 전남 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보통교육 출신 후보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곽영표 전 여수정보과학고 교장은 27일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비리 청정지역, 투명한 교육행정, 지덕체의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모 후보측 관계자는 “후보 사무실이 모여 있어서 언론 인터뷰.토론회 등에 대해 협의하는 것은 좋지만, 상대후보측 운동원들과 선거감사원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긴장을 늦출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