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내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해 올 하반기에는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더라도 경기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집행간부와 국실장,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06년 제2차 확대연석회의'에서 그간의 통화정책 운영기조와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밝히면서 이처럼 설명했다.
이 총재는 "국내경기가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냄에 따라 그동안의 저금리기조 지속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고 향후 예상되는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 네차례에 걸쳐 콜금리 목표를 0.25%포인트 인상해 왔다"고 밝혔다.
또 이 총재는 "올 하반기에는 경기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가는 경기회복과 고유가 지속의 영향으로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전성 확보, 새 화폐의 차질없는 발행, 외화자산 운용역량 확충 등 역점사업의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정책개발능력과 업무효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자기혁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