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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거래중단, 대형건설사 수익 차질 ‘울상’

업계 간 가격 놓고 대립각, 건설업계 대응 주목

이진이 기자 기자  2010.04.27 17: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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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철근가격 인상으로 제철사와 건설사 간 거래가 중단되는 등 대립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여파가 대형건설사의 증시전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건설업계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철사가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7개 대형건설사에 철근납품을 중단해 공사현장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원료가격인 고철가격 상승과 국제가격 상승으로 제철사가 지난 2월과 4월 t당 각각 5만원씩(74만1000원, 79만1000원) 인상한데 이어 5월에 4만원(83만1000원)을 추가 인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현재 2월 71만원, 3월 73만원의 가격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제철사들은 해당 월 모두 74만원을 고수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가운데 철근거래 중단으로 건설현장은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 철근 재고는 30만t 후반에서 20만t 초반수준으로 하락해 수익성 부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철근은 주택총원가의 5% 정도를 차지하며 원가상승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공공주택 및 공공건물은 정부지원으로 충원되고 민간주택도 개별원가 산정에 반영되기 때문에 건설사 수익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철근거래 중단사태가 지연되는 한편, 재고물량 소진 시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그러나 건설사측에서 사태해결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