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은행이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무보증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국내 시중은행과 기업이 발행한 해외채권 중 최저금리 수준이어서 눈길을 끈다.
투자자 모집을 위한 청약에는 총 220개 기관에서 발행 금액의 7배 규모에 해당하는 총 34억 달러가 몰렸고, 발행 주간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씨티, JP 모간, RBS와 하나대투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하나은행 국제금융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되는 외화채권은 5년 6개월 만기로,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T)에 197bp를 가산한 4.534%수준”이라며 “올해 국내 시중은행 및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금리 중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68%, 유럽 9%, 미국 23% 이며, 투자기관별로는 펀드 60%, 은행 16%, 프라이빗뱅킹 9%, 보험 및 연금 15%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 성공요인으로 하나은행은 “최근 무디스의 한국 및 주요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외화채권의 발행대금은 4월말 입금될 예정이며, 기존 대외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