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면서 건축물의 품질완성도 증대 및 친환경 공법까지 함께 이룬 신기술 건축공법이 건설현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 건설현장은 추락 및 낙하에 대한 안전대책 미비, 소음 및 낙하물에 의한 민원발생 등 비효율적인 공정관리로 공사 중에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됐었다. 더욱이 공사 중 발생하는 인명사고와 예측할 수 없는 날씨 등의 영향은 고층의 외부 복합마감의 품질완성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주)콘솔(대표 이송복)은 이 같이 나타나는 공사현장의 문제점을 개선·발전하기 위해 안전성과 고품질 외벽 적층시공 등을 한꺼번에 시공할 수 있는 ‘SWC공법’을 개발해 많은 공사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SWC(Safety Working Cage, 이하 SWC)’공법은 외벽마감공사 때 사용되는 비계, 곤도라, 워킹플랫폼 등의 가설 작업대와 외부 안전가시설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안전가설 작업틀’로 외벽마감을 적층시공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건설 신기술이다. ‘안전가설 작업틀’을 고층 외벽마감부에 설치하고 외장 공종별로 유기적인 작업의 적층시스템(Tact System)을 구현함으로써 건설공사의 안정성과 생산성, 품질완성도를 향상시켜,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공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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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의 ‘SWC공법’을 통해 외벽마감작업을 건물에 둘러싸인 ‘안전가설 작업틀’에서 진행할 수 있어 안전불감증 해소와 공사기간 등을 단축시킬 수 있다. / (주)콘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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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해소’
콘솔에서 개발한 SWC공법의 장점 중에 하나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해소를 꼽을 수 있다. 기존의 건물 공사단계 중 외벽마감시에 사용되는 안전난간, 안전망 등은 높은 위치에서는 작업이 어렵고 공간 역시 협소해 추락 등 인명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 노동부에서 전국 769개소의 대형공사장을 대상으로 지난 2월22~3월19까지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94.8%인 729개소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안전난간·안전망·작업발판 등 추락재해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건설업체 10개소는 형사입건, 또 적발된 현장 중 추락·낙하, 붕괴, 감전 예방 조치 미비 등 안전상의 조치 위반이 2075건(81.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SWC공법’의 ‘안전가설 작업틀’을 설치하면 인명사고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넓은 작업 공간 확보로 품질완성도 역시 높아진다. 이 작업틀은 건물의 골조공사와 연계해 외벽마감시 기존의 비계, 곤도라 등을 대신할 수 있어 건물과 고정된 작업틀에서 시공을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높은 위치에서 바람이 불어도 자재의 낙하, 추락의 위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서 정밀 시공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콘솔 김화열 전무는 “‘안전가설 작업틀’로 확보된 공간에서 기존 4~5명이 큰 유리를 틀로 넣는 작업을 보다 손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어 공사기간, 공사비 등을 단축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외벽마감, 6개월에서 45일로 ‘단축’
‘SWC공법’의 가장 큰 특징은 골조공사와 연계해 골조층 바로 아래층의 외벽마감을 적층시공 할 수 있다는 점이다.
SWC는 외부에서 보면 직육면체 모양의 안전가설 작업틀에 수직보호망, 최상단 낙하물방지망을 구비하고 건물 외벽 3개층을 감싼 모습이다. 내부는 안전작업 발판, 최상부 방호선반, 틈막이 방호시설과 건축구조부에 앙카볼트로 지지돼 상하 연동되는 레일과 브라켓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따라 골조공사 시 진행층 하부에 1~3개층 간격을 두고 ‘안전가설 작업틀’을 설치해 골조공정과 연계한 외벽마감공사의 조기 착수가 가능하며, 직상층 스라브 콘크리트 타설 1사이클 일정에 맞춰 AL후레임, 유리, 석재, 코킹 시공 등 외벽마감공사를 일체로 시공된다. 또 층별 외벽마감의 전수 품질검사를 꼼꼼하게 실시한 후 상층부로 반복적으로 상승하면서 진행 된다.
특히 지상층의 외벽마감을 적층식으로 조기 완성시킨 결과, 내부 마감공사 기간이 충분히 확보돼 마감 공기에 쫒기지 않고 여유 있게 내부공사를 수행할 수 있어 완공후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기존의 외벽마감 방법의 경우 공기 후반에 외벽마감공사와 내부마감공사가 혼재돼 불완전 시공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지만 SWC공법은 전체 공정을 평준화함에 따라 마지막 공정인 내부마감공사가 비교적 여유있고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이다.
콘솔 관계자는 “골조 공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외벽마감이 진행되기 때문에 골조공사가 끝나 후에 발생하는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SWC공법’을 적용으로 골조완료 후 외벽마감까지 걸리는 시간을 평균 6개월에서 약 45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