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물 부족 현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식수 확보가 세계적 이슈로 떠올랐다. 아프리카・중동 지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물 사정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물 걱정 없어 보이던 우리나라 역시 ‘물 부족 국가’에 포함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수처리 산업이 세계적인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수처리 산업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시장점유율을 놓고 벌이는 업체 간 경쟁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수처리 산업의 현주소를 업체별로 살펴봤다.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은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다양한 첨단 환경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엔지니어링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하수처리와 관련된 전 분야에서는 침전을 이용한 1차 처리, 미생물을 이용한 2차 처리, 처리수의 재이용, 질소와 인 등의 영양염류 제거를 위한 고도처리, 슬러지 감량 및 안정화 등 수 십 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에바라는 지난 1985년 부산 명수정수장을 시작으로 정수처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1987년 국내최초 생물학적 처리 적용을 시작한 구미 하수처리장과 함께 부산 장림하수처리장 2차공사, 마산창원하수처리장 2차확장공사 등 다수의 공사를 진행, 하수처리 분야에서도 잇따른 성과를 내며 수처리 사업 선두주자로 등극했다.
![]() |
||
| ▲ 수처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공사를 진행한 마산창원하수처리장 조감도. |
◆국내최초 생물학적 하수처리
현재 파주통일동산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등과 함께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 말레이시아 정수장 공사에 이어 2008년 카타르 하수처리장을 수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제철 순환수처리 설비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008년 브라질에서 열연 냉각수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냉각수처리 분야에서도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효성에바라는 과거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관련 공사에도 참여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생수 플랜트 사업에서도 굵직한 공사를 진행했다. 병입 생수 부분에서 국내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제주 삼다수는 바로 효성에바라가 수주해 준공한 먹는샘물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한 해양심층수를 지상으로 취수해 미네랄이 풍부한 웰빙음료로 처리, 판매하는 먹는해양심층수 제조 공장을 수주, 공사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석유화학·도금·섬유폐수 등 다양한 종류의 폐수처리 기술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종류의 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에도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효성에바라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500억원 규모의 알제리 하수처리장 수주에 성공, 현재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효성에바라의 지난해 매출 1500억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프리카 알제리 아인세프라 지역에 설치될 이 하수처리장은 일일 1만2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효성에바라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추가 수주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 |
||
| ▲ 파주통일동산 하수처리장 조감도. |
◆500억원 규모 알제리 하수처리 수주
최근에는 신기술 및 환경에너지 개발에 대한 연구부문을 강화해 막 분리분야, 신재생에너지, CDM 사업분야에도 진출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하수처리장 및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대체 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한 소화가스 발전 사업은 국내 최고의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효성에바라는 이를 토대로 태양광 발전, 매립장가스 등 대체 에너지 사업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동상소각기술과 열용융 가스화 기술에서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소각시설을 비롯해 대구 달성 2차 산업단지 가스화 용융시설, 은평 뉴타운 환경플랜트 가스화 용융시설, 화성시 그린환경센터 가스화 용융시설 등을 완공했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의 ASPEX 제지슬러지소각시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현재는 페이저(Fajar)사의 소각시설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효성에바라는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 20%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효성에바라 이순용 대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 성장을 위해 환경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플랜트분야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2014년에 수주 55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고, 혁신, 책임, 신뢰라는 회사의 핵심가치를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