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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 본격화

모노코크 타입 플랫폼 상하이차와 공동개발 등 추진

심이섭 기자 기자  2006.07.09 15: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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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활동을 본격화 한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에 지속해 온 판매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활동을 하반기에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제품 라인업 강화를 지속 추진하기 위한 첫 단계 사업으로 국내외 자동차시장의 변화에 맞춰 상하이 자동차가 공동참여, 모노코크 타입 SUV 개발을 시작키로 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형 SUV C200(프로젝트명)을 개발하고 상하이차는 승용차를 개발할 예정이다.

모노코크 타입 SUV 개발은 상하이차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쌍용차는 개발 투자에 따르는 위험부담과 개발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플랫폼 공유를 통한 부품 개발 비용도 줄이는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쌍용차는 현재 자동차산업이 겪고 있는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원가절감이 없으면 중장기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한 첫 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전부문에 걸쳐 원가절감을 위한 활동을 통해 올 상반기에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비용 절감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각 부문별 구매 방식을 통합된 구매부문에서 일괄 담당하게 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둔 시스템으로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쌍용차는 중장기 발전과 판매 확대를 위해 중국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2006년 상반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상하이자동차와의 공동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이를 위해 상하이자동차의 계열사와 중국 현지에서 차량 조립 생산·판매를 위한 L-프로젝트의 라이센스 계약을 지난 6월 26일 체결한 바 있다.

L프로젝트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은 라이센스 기술료 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 내 판매 물량에 따른 런닝 로열티 수입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라이센스 계약에 따른 중국 현지 조립 생산·판매 사업은 쌍용차와 상하이차가 추진 중인 중국 내 조인트벤처(JV) 설립이 확정되는 대로 합작공장에서 자동차를 직접 생산·판매하는 방식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올 들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쌍용차는 성공적인 글로벌 자동차회사로 재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