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르노그룹의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실적이 유럽시장과 유럽 외 시장에서 상반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그룹은 올 상반기에 131만5385대의 자동차를 판매, 전년동기의 235만8865대에 비해 3.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그룹 전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1%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르노그룹에 따르면 유럽시장에서의 판매율은 선택적 판매정책과, 신제품 출시가 거의 없는 등 판매율 증가에 다소 유리하지 못한 판매 주기로 7.6% 감소한 반면 유럽 외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르노, 다시아, 르노삼성 등 3대 브랜드의 약진으로 10.6% 증가했다.
6월말 현재 유럽 외 지역에서 르노그룹의 차 판매량은 전세계 시장 총 판매량의 27.7%.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판매실적은 르노브랜드의 경우 유럽의 승용차 및 경상용차 시장에서 9.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판매량 기준 제 2위의 브랜드가 됐고, 프랑스의 승용차 및 경상용차 시장에서는 26.8%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 판매 1위의 브랜드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
다시아 브랜드는 로간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28%의 판매량이 증가, 총 10만3604대가 판매됐다.
한국자동차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 판매량은 3.3% 증가, 총 5만7710대가 팔렸다.
유럽지역 상반기 판매량은 총95만1014대로 르노 브랜드는 9.3% 감소했지만 다시아 브랜드의 판매량은 147%가 증가해 1만6677대가 판매 됐으며, 이중 2만124대는 서유럽 지역에서 판매됐다.
프랑스에서는 36만336대를 판매해, 26.8%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으며, 클리오와 메간이 가장 많이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