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에 비추어 볼 때, 경기장시설 등 스포츠인프라가 크게 낙후되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국책 연구소 소장 등 경제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8%는 우리나라의 스포츠인프라가 경제수준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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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공공체육시설 내에 수익시설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전원이 찬성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공공체육시설 내 수익시설 설치가 금지되었으나, 최근 관련 규칙이 개정되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경우 문화·수익시설 등의 설치가 허용됐으며, 문화·수익시설 등의 종류·규모·설치위치 제한도 폐지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경기장 운영적자를 줄여 국민 세부담을 경감하고 관람객 편의를 증대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경제전문가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가장 시급한 수익시설으로는 영화관 등 문화시설 40.9%, 대형마트 등 유통시설 27.3%, 골프연습장 등 위락시설 22.7% 순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가장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스포츠행사로는 응답자의 47.7%가 4강까지 진출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꼽았으며, 종합순위 4위를 기록했던 1988년 서울올림픽이라는 응답은 38.6%였다.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은 11.4%였다.
이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의 개최나 선수들의 선전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으로는 국가이미지 및 국격 제고 36.4%, 국민적 사기 진작 31.8%, 기업 브랜드가치 제고와 국가 이미지 상승으로 인한 기업의 매출 증가 27.3%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경우 경제적 효과가 6조원(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 분석 결과)에서 20조원(삼성경제연구소)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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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전경련 관계자는 “스포츠 인프라 수준을 보면 동계올림픽이나 WBC 등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놀랄만한 일”이라며 “우리나라에 비해 인구나 국민소득이 1.5~2배 많은 일본의 경우 6개의 돔구장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도 최소한 1개 이상의 돔구장은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