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5월, 본격적인 봄나들이 시즌이 돌아왔다. 가정이 달을 맞이해 식구들과 화창한 날씨를 만끽할 만한 곳들을 찾아 보지만 마땅한 곳을 쉽게 찾기 힘들때가 많다. 또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려고 나간 모처럼만의 외출이 수많은 인파와 교통체증, 바가지 등으로 안좋은 기억으로 남을때가 더 많을 정도다.
관광공사는 ‘섬을 걷다’라는 테마로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할 만한 5곳을 선정, 발표했다.
경남 통영에 위치한 샤랑도 옥녀봉을 비롯해 울릉도, 제주의 추자도 등 전국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관광지로 가족과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황홀경을 두고 오르는 옥녀봉
발아래 바다 황홀경을 두고 기암괴석을 오르내리며 육지와 절연의 자유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사량도 옥녀봉에 오르라 권하고 싶다.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섬을 하염없이 바라봐도 좋고 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게 된다. 사량도의 가장 큰 매력은 한국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지리산과 옥녀봉을 오르는데 있다.
불모산-가마봉-연지봉-옥녀봉까지 이어지는 바위 능선길은 철사다리, 수직로프 사다리, 밧줄 등 변화무쌍한 등산코스가 기다리고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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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에서 바라본 가마봉과 옥녀봉 / 출처=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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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공원 전망대에 서면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과 사량도로 떨어지는 황금빛 낙조가 눈물겹도록 아름다워 연인들의 사랑 고백장소로 인기 있다.
위 치 : 경남 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문의 : 사량면사무소 (055)650-3624
◆독도를 껴안은 섬, 울릉도를 걷다
짙푸른 동해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거대한 가오리처럼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선 울릉도는 제보다도 먼저 솟아오른 독도를 어머니처럼 품고 있다.
울릉도를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성지순례 하듯 독도로 향할 때 서슴없이 바닷길을 열어주고, 맑은 날이면 자식을 자랑하듯 수줍게 독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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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의 모습 / 출처=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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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망대들은 울릉도 최고의 산책로를 끼고 있기도 하다. 내수전전망대에서 석포마을까지 이어지는 4.4km의 옛길이 최고의 산책로로 꼽힌다. 두발로 걸어 섬을 돌아보며 독도와 울릉도를 기억할 수 있는 울릉도 최고의 산책로이다.
위 치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저동~북면 천부4리
문의 : 울릉군청 문화관광과 054)790-6393
◆ 해안 경승에 취한다
전남 완도군 화흥포항이나 해남군 땅끝마을 선착장에서 카페리를 탄 다음 노화도에 닿은 뒤 보길대교를 건너면 비로소 보길도 섬 여행이 시작된다.
노화도와 보길도 사이에 보길대교가 놓임으로써 보길도를 찾아가기 위한 여객선 이용 시간은 다리 등장 이전에 비해 반 정도 단축됐다. 보길도의 걷기 여행 코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길이고 또 하나는 다도해의 비경들을 감상하면서 걸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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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타워에서 본 다도해 / 출처=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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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도 즐겨 올랐던 격자봉 정상부의 누룩바위에서는 보길도 전체는 물론 바다 건너 해남과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위 치 : 전남 완도군 보길면
문의 :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50-5237
◆덕적도의 황금해변을 굽어보다
올망졸망 서해의 섬들이 아름답다. 날개를 퍼득이며 하늘로 비상한다는 덕적도의 비조봉에 오르면 덕적군도가 발아래로 펼쳐진다. 동해안보다 아름다운 황금백사장이 숨겨둔 아름다움을 내보이고 수백년 노송이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부끄러운 듯 숨겨두었던 매력을 드러내는 덕적도의 섬산행이 바로 이맛이다. 선착장에서는 방금 잡은 간재미를 손질하는 아낙네의 손길이 바쁘고 통통통 해양호를 타고 가면 문갑도, 백아도, 울도, 지도가 하나 둘씩 다가왔다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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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봉에서 내려다 본 덕적군도 / 출처=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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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섬이 만나는 추자도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그 중에서 미지의 코스를 찾아 걷고 싶다면 유채꽃이 만발한 추자도를 걸어보자.
상추자도, 하추자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추자도는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둘러싼 제주도의 다도해. 섬 주변의 점점이 박힌 무인도들이 바다의 풍경을 더 깊고 넓게 만드는 아름다운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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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의 필수코스인 묵리고개를 꼭 들러보자 / 출처=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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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개들도 담장 위 고양이도 낯선 이의 발걸음에 활기찬 기지개를 펴는 곳. 고려시대 주민들에게 어업법을 알려준 최영장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세운 최영장군 사당, 고 김수환 추기경도 방문했던 가톨릭 성지 황경현 묘 등 역사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제주도에서 쾌속선을 타면 1시간 거리로, 목포, 진도, 완도에서도 올 수 있다.
위 치 : 추자항,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문의 :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4)728-2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