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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사의 표명

박기준 부산지검장 "도의적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4.23 11: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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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얼마전 MBC 'PD수첩'에서 향응 의혹에 연루되며 실명이 공개됐던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진상규명위원회를 가동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23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지검장은 김준규 검찰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논란의 확산을 신속히 마무리 짓고 검찰 조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의를 수리 여부에 대해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진상조사는 끝까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의 사의를 받아준다면 검찰은 봐주기라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것으로 보이다.

해임 혹은 파면 등의 중징계 처분을 받으면 연금의 대폭 삭감은 물론이고 변호사 개업도 할 수 없을뿐더러 사직 상태에서 진상규명위원회와 검찰의 조사에 박 지검장이 적극적으로 응할것으로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검찰의 감찰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선 검사가 사의를 표명한다해도 조사가 마무리 될때가지 받아 주지 않지만 이번 사건은 감찰 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수용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진상규명위원회는 박 지검장의 사표 수리여부와 관계없이 조사는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