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출시된 녹색보험의 실적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녹색보험. 지난해 자전거 열풍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사들의 자전거보험의 판매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자전거 보험이나 차량 요일제 보험 등 녹색보험 출시를 독려하는 정부입장과는 달리 '과연 판매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기획과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화재가 출시한 개인용 자전거 보험은 지난해 6월 판매를 시작해 보험 가입1만2450건, 보험료 5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그나마도 삼성화재는 자전거 보험 출시 직후 인기를 끌어 그나마도 성과가 좋은 편이다.
LIG손해보험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4500건, 동부화재도 지난해 7월 이래 판매 건수가 40건도 넘지 못했다.
자전거보험은 자전거에 대한 적절한 보험상품이 없어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을 마련해야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정부의 독려하에 출시됐다.
이 뿐 아니라 탄소 배출 감소를 유도하기 위한 요일제 보험도 시행일이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12월 요일제 보험료 할인제 도입을 목표로 준비해왔고, 최근에는 관련 상품 개발까지 마쳤으나 아직도 차량의 운행 기록을 확인하는 기계장치(OBD) 인증이 나오질 않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OBD 오류로 인해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강도높게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출시한다 해도 OBD가격이 애초에 예상했던 2만원대보다 높은 3만5천∼4만5천원 안팎으로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이 부담이 다소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