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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서비스에 현지화 더해 中 타이어시장 노크

[현장르포]한국타이어 T-Station 상해 1호점 방문기

이용석 기자 기자  2010.04.22 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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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의 종합 자동차 서비스 센터인 티스테이션(T-Station)이 중국 시장 공략에도 일등 공신으로 약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에서 ‘바른 타이어, 바른 서비스’라는 슬로건 하에 총 2100여개의 유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티스테이션(T-Station)은 지난 2004년 7월 경기도 안양에 티스테이션 1호점이 오픈한 이래 현재까지 총 247개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직영 티스테이션은 타이어 및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모든 티스테이션은 표준화된 서비스와 동일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약속하며, 티스테이션만의 신속한 3등급 차량 정비 서비스와 자동차 용품 판매 등의 토탈 서비스로 단순한 타이어 판매점이나 정비소의 개념을 뛰어 넘어 종합 자동차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티스테이션의 모든 장비는 한국타이어가 구입해 가맹점에 대여해 주고 있으며, 전 직영점과 대리점에 미국 헌터 엔지니어링사의 진동제어 시스템을 비롯하여 무선 블루투스와 4륜 포지셔닝 시스템 등을 갖추는 등 최첨단 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이렇게 거둔 바 있는 티스테이션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는 잠재력이 가장 큰 중국시장에 또 다른 타이어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지난 2007년 4월 상해에 루이지난로(국내 강남대로)에 1호점을 오픈했다.
   
  <사진=중국 상하이 티스테이션 전경>  
   
  <사진=중국 상하이 티스테이션 전경. 고급 차량 보유 고객들이 한국타이어에 관심을 보여 이곳을 애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어로는 ‘차익치’…현지화 전략 구축

중국말로는 ‘차익치’라고 불리는 티스테이션은 국내에 선보인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중국의 부유층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상해에 입성한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은 국내와는 다른 이미지로 중국에 모습을 드러냈다. 티스테이션 1호점을 위해 한국타이어는 이곳 사정을 파악하고 자리잡는 데만 약 18개월 가량을 투자했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타이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빠른 흐름을 감지하고 토탈 서비스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 이곳 시장의 NO.1 자리를 고수한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중국 시장에서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중국 고객에게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위해 티스테이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티스테이션의 성공을 기반으로 중국 고객에게 차별화,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2015년까지 300개의 중국 내 티스테이션을 개설해 프리미엄 타이어 보급에 앞장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더욱이 이곳 현지 공장에서는 공급이 딸릴 정도로 한국타이어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 고객의 心 흔든다

   
  <사진=상하이 티스테이션 관련 스토리를 설명 중인 한국타이어 최종성 중국법인 유통팀장>  
2007년 4월 상해에 1호점을 오픈한 티스테이션은 3년여 동안 이 지역에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물론 국내에서도 성공한 경험이 있으나, 이를 바탕으로 현지화를 추진, 다양한 서비스로 현지 고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고 있다.

국내 티스테이션의 경우 타이어 서비스 관련 고객이 70%로 주를 이루지만 이곳은 토탈 서비스를 찾는 고객이 더 많다. 예를 들면 세차 서비스를 비롯 차량을 꾸미는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도 높다는 것이 1호점 점주의 설명이다.

최종성 중국법인 유통팀장은 “현재 티스테이션 1호점의 월 매출은 30만위안(한화 약 5000만원)이다”고 밝히며, “중국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인지도는 매우 높게 평가 받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티스테이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는 물론 프리미엄 타이어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1호점 정비 인원은 15명에 불과하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은 한국타이어는 현재 중국 시장 점유율 29%를 자랑한다. 또한 이런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고급타이어 전문점이 Tire Town을 전국에 400 여개 개설 고객에게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내 자동차 관련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타이어를 위시한 세계 유수 타이어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이 돋보이는 티스테이션 활동이 한국타이어가 중국 내 타이어 유통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비장의 카드로 떠오를지 특히 주목된다.

상하이=이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