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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장 선두 타이어업체 위상 더욱 높일 것”

[현지 인터뷰] 한국타이어 허기열 중국지역본부 사장

이용석 기자 기자  2010.04.22 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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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가 세계 자동차 관련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 중국에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다짐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994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강소성(江蘇省) 회안(淮安)과 절강성(浙江省) 가흥(嘉興) 두 곳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약 29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승용차타이어 시장에서 약 2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독일·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를 포함해 현재 약 30여 기업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완성차 업체로부터 기술력과 품질을 널리 인정받아 일기 폭스바겐, 상해 폭스바겐, 시보레(Chevrolet) 자동차로부터 ‘A급 공급업체’로 지정됐다. 더욱이, 북경현대자동차, 제일기차그룹, 시보레 등의 협력사로부터 우수공급업체상도 수상한 바 있다. 

2010년에는 고성능친환경 타이어, 절약형 타이어와 같은 승용차용 타이어 신제품과 함께 새로운 패턴과 다양한 가격대의 트럭용 타이어 신제품으로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전년대비 15%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중국 시장에서 한국타이어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허기열 사장의 진두지휘 노력이 작용하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중국 전자 총괄 판매법인관장을 지낸 바 있는 등 중국 시장에 밝은 전문가다. 허 사장은 국내 일등 기업으로서의 한국타이어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경영혁신을 진두지휘하며 새로운 신화를 쓸 것으로 기대되는 허 사장의 육성으로 중국 현지에서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허 사장과의 일문 일답.

   
  <사진=한국타이어 허기열 중국지역본부사장>  
   
  <사진=허 사장은 중국 시장에 밝은 전문가다.>  
-현지 시장에서의 한국타이어를 설명해 달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한국타이어는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 중 한국타이어의 인지도는 100%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타이어 시장의 규모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본다. 이에 발 맞춰 중국 공장의 증설을 토대로 생산량을 확보하고 제품 판매에 역량을 다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하며, 다양한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공장 확대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중국 지역에는 2곳에 공장이 풀 가동 되고 있다. 가흥공장은 연간 1900만개를 강소공장에서는 연간 1000만개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생산량이 수요량에 비해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수 시장에서 생산 판매된 자동차는 1350만대 가량이다. 국내 시장이 14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자동차 수요가 늘어날수록 타이어 수요는 더불어 증가 할 수 밖에 없다.

현재의 마켓셰어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수출 물량도 소폭 조절했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이미 확보된 부지에 공장을 증설해 가흥 공장은 연간 2000만개를 돌파할 것이다. 또한 제3공장도 중서부쪽으로 공장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중국지역에서 선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자동차 시장에서 최대 관건은 품질력이다. 한국타이어 공장은 최신시설을 갖춤 최첨단 공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미쉐린이나 브리지스톤의 경우 오래된 공장이기 때문에 생산량도 한정돼 있는 반면 한국타이어는 최신 시설에서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건전한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해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한국타이어는 중국 시장에 입점해 있는 글로벌 카메이커 30개의 회사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폭스바겐 계열사에 다소 집중돼 있지만 현대기아를 비롯 중국 고급 자동차의 수요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타이어가 고전하고 있는 부분은 일본 브랜드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일본 브랜드의 경우 강한 애국심일지 모르지만 아직도 브리지스톤이나 요코하마 등 자국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가 여간 난해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닛산이나 혼다에 납품을 하고 있고 토요타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 하고 있어 앞으로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중국 기술연구소>  

-현지 수익성은 어떤가?

▲한국타이어의 수익성은 높은편이다. 최근 경기회복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가 제품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혀 최대 수익 창출을 꾀할 것이다. 

-중국서 브랜드관련 전략 변화는 없는지?

▲전세계적으로 볼 때 단일 브랜드로서 살펴보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4위 정도라고 본다. 타 업체들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한 우물만 고집한 한국타이어와는 차별화된다. 그러나 중국지역에서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을 갖고 있다. 중저가 멀티브랜드 론칭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생각이다.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어떤 프로모션을 준비하는지?

▲여러 각도에서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지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낸다. 더불어 건전한 유통망을 적극 활용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선전을 유지할 것이다.

상하이=이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