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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씨는 21일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 "H일보 김 모씨가 본인이 자발적으로 '상대 후보를 한 방에 보내버릴수 있는 자료가 있다'며 접근해 왔다가 여의치 않자 자작극을 벌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
[프라임경제]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과정에서 강운태 예비후보 측의 불법ARS여론조사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그 핵심에 있는 H일보 관계자가 폭로성 기자회견을 개최했지만 ‘또 하나의 자작극’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H일보 상임고문 김 모씨는 이날 “이 의원 측으로부터 유리한 자술서를 써 달라는 부탁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받았고, 11억원의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이 후보 측은 “문제의 김 모씨가 강운태 의원을 한방에 보낼 수 있는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접촉은 했지만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김 모씨는 “경선이 끝난 12일 이후 평소 알고 지내던 홍 모씨를 통해 양 모 병원장과 이 모씨, 전 모씨 등을 만났으며, 16일 이 후보도 접촉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일 이 모씨의 사무실에서 자술서 작성을 싸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후보측은 “김 모씨가 강 후보 측으로부터 광주시장 경선 방해를 위한 불법 ARS 조사와 관련해 많은 돈을 수수했다는 관련 증거들이 있으며, 이 의원의 진실규명 의지만 확인되면 공개하겠다는 뜻을 김 모씨가 계속 제안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이어 “이 의원이 상대방의 모략이나 작전일 수 있다고 생각해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양 원장에게 전달했으나, 양 원장은 “진실규명을 위한 김 모씨의 뜻이 강하므로 꼭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해 와, 진실 규명 차원에서 4월 16일 4시경 김덕천 상임고문을 만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용섭 의원은 김 모씨와 만나는 자리에서 만약을 고려해 전 과정을 녹취했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내가 시장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진실규명이 중요하다”면서 “다시는 광주에서 이런 불법과 반칙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의감을 갖고 진실규명을 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하고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후보측의 주장대로라면 김 모씨는 이 후보측에 먼저 접촉을 해와 불법ARS조사와 관련된 자료가 있다며 금품을 요구하던 중 이 후보측이 거듭 거절하자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용섭 후보 측은 “김 모씨의 자작극을 뒤집을 증거자료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 측은 김 모씨가 가지고 있던 ‘이것이 진실이다’는 문건과 김 모씨의 자필과 서명이 있는 또 다른 문건, 다수의 녹취록들은 '또 다른 자작극'의 반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 측은 22일 광주시의회에서 이와 관련된 증거물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H일보는 민주당이 광주시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하던 시점에 모 여론조사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해 2시간여 사이에 3,000여 건의 샘플이 접속됐고, 이 가운데 1,500여 샘플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