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0일 방송된 MBC 'PD수첩-검사와 스폰서'편에선 전-현직 검사들이 특정 기업으로 부터 뇌물과 향응을 비롯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제작진은 한 대형건설사 대표인 홍두식(가명) 사장이 1984년부터 2009년까지 향응을 제공한 검사들의 구체적인 접대날짜와 실명 등이 적혀있는 문건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문건에 따르면 검사장 3명, 부장검사 17명, 평검사 8명 등 현직 검사 28명과 전직 검사 29명 등 총 57명의 접대 내역이 A4 11장 분량에 담겨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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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에 제보 된 문건 / 사진='PD 수첩' 방송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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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80년대 후반 홍 사장이 한 달에 200만원씩 정기적으로 현금을 상납했다는 전 지청장의 경우 홍 사장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홍 사장의 사무실에서 찍은 본인의 사진을 제시하자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한승철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박기준 부산지검 검사장의 실명이 거론되며 이들이 부산지검 형사1부와 3부 부장으로 재직할 때 홍대표에게 접대와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두 검사장은 제작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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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준 부산지검장은 담당 프로듀서와의 통화에서 취재진들을 압박하기도 했다. / 사진='PD 수첩' 방송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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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오늘은 'PD수첩 보시느라 룸살롱 못 가셨겠다", "검찰 홈페이지가 'spo.go.kr'인 것은 혹시 스폰서(sponsor)의 약자가 아니냐"며 비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