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신인 배우 김동곤의 장편 영화 데뷔작 '첫사랑 열전'이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편 영화의 경험이 별로 없는 신인 배우로서 이례적으로 주연을 맡은 그는 요즘 김혜수의 연인으로도 화제가 된 연기파 영화배우 ‘유해진’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
 |
|
| |
| |
|
|
| |
일단 오랜 ‘준비 기간’이 있었다. 유해진은 학창 시절부터 친구들과 연극을 시작한 후, 극단 ‘연우무대’와 ‘목화’에서 오랫동안 연기력을 쌓아왔다. 마찬가지로 김동곤도 고등학교 때부터 지방에 있는 작은 지역 극단에 들어가 연기를 처음 접한 후,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택시 드리벌’, ‘5월의 신부’ 등 여러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맡아 오며 10년 넘게 배우 생활을 해오고 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요즘 잘나가는 꽃미남의 필수 조건인 ‘훤칠한 키’, ‘조각 같은 얼굴’, ‘근육질 몸매’ 등 과는 거리가 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유해진은 학창 시절 선생님이 ‘소도둑’이라는 별명을 지어줬을 정도로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독특한 외모의 소유자다. 김동곤도 오똑한 콧날과 짙은 쌍꺼풀을 가진, 소위 말하는 조각 미남 과는 진작부터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렇기에 누구라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리고 다소 장난기 가득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평소 성격은 지나칠 정도로 진지하고, 성실하며 여러 분야에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유해진의 한 은사님은 "유해진은 3년 모두 개근상을 탈 정도로 성실한 학생"이라며 "학창시절 성적도 우수했고, 예술적으로도 소질이 있어 도내 미술대회에 입상하기도 했다"고 남달랐던 학창시절을 전했다. 김동곤도 역시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온 결과 지금은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2009년에는 싱가폴 공영 방송인 CNA채널의 ‘Culture Shock'이라는 쇼프로에서 유창한 영어로 서울의 명소를 직접 돌아다니며 소개해 싱가폴, 홍콩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 방영이 된 바 있다.
한편, 그의 첫 주연작 ‘첫사랑 열전’에서 군복무를 막 마친 복학생 ‘용식’역을 맡아, 영화 ‘방자전’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류현경’과 호흡을 맞췄다. 이 외에도 배우 이청아, 정애연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배우 김효진이 OST를 부르고, 가수 JK 김동욱이 영화 음악에 참여하여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배우 유해진이 주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배우는 얼굴이 아닌 연기력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것을 흥행결과로서 입증한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유해진이다. 그런 모습이 후배 연기자들의 귀감이 되고 더 나아가 외모와 연기력은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는 대중의 상식을 형성해가는 데 기여한 인물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화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 초콜릿 복근을 갖추지 못한 김동곤 같은 노력과 성실로 똘똘 뭉친 전혀 ‘잘’ 생기지 않은 신인 배우들에게 더 기대감을 갖게 되는 것은 영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으로서 정당한 기대가 아니겠는가. 우리는 화려한 비주얼에 의한 일차원적인 시각적 쾌감보다 내면의 깊이와 그 폭발력을 표현하는 배우를 통한 다차원적인 영혼의 쾌감을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