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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는 수익창출 문제

금호산업 이연구사장, 3년내 워크아웃 졸업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4.20 14: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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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경영정상화는 결국 수익창출의 문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

이연구 금호산업 건설사업부 사장이 20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오는 2012년말까지 경영정상화 수준에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자체 신용에 의한 정상적인 자금조달과 2년 연속 경상이익 실현을 금호산업의 주요 과제로 꼽으며 경영목표 2년 연속 달성, 부채비율 200% 이하 등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을 조기졸업 할 수 있는 7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금호산업 건설사업부 이연구 사장>

◆워크아웃 조기졸업… ”가능하다”

이 사장이 제시한 7가지 항목은 △재무구조의 현저한 개선으로 자체 신용에 의한 정상적인 자금 조달 △2년 연속 경상이익 실현 △경영목표 2년 연속 달성 △주요사업의 매각을 통한 사업 정리 완료 및 경영실패 요소 해소·보완 △공동관리 조기졸업 후 잔여채무에 대한 구체적인 상환일정 제시 △결산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200% 이하 △PF사업 정상적 추진 등이다.

이와 관련 이 사장은 “자체신용을 통한 자금조달과 2년 연속 경상이익을 실현해야한다는 항목은 반드시 이뤄내야한다”며 “나머지 항목 중 1~2개만 추가한다면 (워크아웃)조기졸업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장은 이 같은 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호산업에 따르면 타 기업의 경영정상화 도입 과정과는 다르게 영업활동 및 경영상황에는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금호산업의 현재 부채비율은 417%로 재무적 투자자들의 대우건설 지분에 대한 산업은행과의 매각 협상이 완전히 완료될 경우 올 해 안에 부채비율은 200%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까지 이뤄낼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미 확보된 물량만 10조원

최근 침체된 국내 주택시장과 관련해 이 사장은 “지금은 모든 건설사가 힘들어하는 시기”라면서도 “현재 확보된 물량만 10조원이 넘는 상황으로 이중 주택을 포함한 PF관련 사업을 보류하더라도 8조5000억원을 확보해놨다”고 강조했다.

해외사업 부문 역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워크아웃 실사과정에서도 베트남에서 1억1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지난 1월 수주했으며 2월에도 5000만달러 규모의 LOI(낙찰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사장은 “베트남은 그동안 각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온 곳이기 때문에 이제는 걷어들일 때가 됐다”며 “동남아 시장과 현재 공항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진출해있는 중동 시장 이 두 축을 중심으로 2010년에만 1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구조조정 없다… “오히려 인재가 필요한 시점”

채권단과의 구조조정과 관련, 이 사장은 “현재 금호산업이 갖고 있는 물량이나 추진중인 사업을 감안하면 지금 인원도 부족하다”며 “강제적인 인원조정은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유능한 인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직원과의 신뢰 및 소통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이 사장은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매월 1회 경영설명회를 개최해 경영진과 직원간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 신뢰가 쌓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무엇보다 임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이 돼야한다”며 “임직원 모두는 이번 기회를 오히려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