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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체 직원 ‘열공’ 붐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4.19 1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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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교육업체들이 직원교육에도 적극적이다. 교육 업체는 직원들에게 자사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자사 서비스와의 관련 여부를 막론한 다양한 학습을 지원하는 것. 학습 지원 분야도 금융, 마케팅, IT 등 다양할 뿐 아니라 직원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경우 다양하게 포상해, 교육업체 직원들 사이에서 학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교육업체의 학습 지원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자사 서비스와 무관한 학습도 폭넓게 지원한다는 점. 파고다어학원의 경우, 자체적으로 ‘CoP(Community of Pratice)’라는 제도를 시행해 직원들로 하여금 ‘1인 멀티 플레이어’되기를 권장하고 있다. CoP는 파고다 내에서 사원들이 자신과 회사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만들기 위해 만드는 네트워크.

금융, 마케팅 등 다양한 지식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정기 미팅을 개최,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축적하는 것은 물론 과제를 설정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만들거나 내부 전문가를 육성하기도 한다. 또 추가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사내외 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독서 토론회 등을 열어 학습을 진일보 시키기도. 일정 기간의 CoP 활동 후에는 성공/실패 사례를 전직원이 공유해 간접적인 학습 경험을 갖기도 한다.

현재 마케팅, CS, HR, 경리재무, 프로그램 매니징, IT 등 다양한 분야의 CoP가 결성돼 있으며 향후에는 프로그램 개발 관련 CoP도 생길 예정. 사측은 원활한 CoP 활동을 위해 부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CoP 활동을 모니터링 하면서 주기 별로 시상하고 있다.

파고다교육그룹 HR부 박철 부장은 “직원들의 역량이 곧 파고다의 역량이며, 특히 이 같은 프로그램은 사원들의 애사심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향후 CoP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파고다의 ‘1인 멀티 플레이어’들이 자사의 교육 서비스 품질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YBM시사닷컴은 직원들의 IT능력 향상을 위해 MOS 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하는 직원에게 과정 수에 비례하는 ‘역량 개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사무 환경이 나날이 첨단 IT화 되어 가는 최근 추세에 맞춰, 직원들의 IT 업무 숙련도가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기인한 것.

이 외에도 YBM시사닷컴은 경영/전략, 리더십, 전문 직무, IT-그래픽, 글로벌 역량 개발 등 직무 분야의 온라인 강의에 대해 연 25만원 한도의 무료 수강 혜택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YBM어학원 수강 비용 전면 무료, E4U 전화영어 강의 무료(월 20만원 한도) 지원 등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있다.

초•중등 영어전문 교육기업 ㈜아발론교육(대표 김명기 www.avalon.co.kr)은 직원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 공부 동아리를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이는 원어민 강사와 본사 직원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비즈니스 영어 회화와 영작문을 공부하는 영어 동아리.

회사측은 동아리 운영을 독려하기 위해 매월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뿐 아니라 분기별로 수업 출석률과 학습 참여도가 높은 학생을 선발해 상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발론교육 HR팀 전동석씨는 “회사를 다니다 보니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내기가 힘들었는데, 회사 지원 하에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니 스터디 내용을 회사 내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아발론교육은 직원들의 영어 실력 향상 및 자기 계발을 어학비를 지원, 직원이 TOEFL, TEPS, OPIc 등 영어 공인인증시험을 응시할 경우 연 2회에 한해 응시료 전액을 지원하며, 획득 점수에 따라 소정의 어학수당도 제공한다.

언어교육전문기업 정철(www.jungchul.com)은 전 직원의 언어능력향상을 목표로 외국어별 컨설팅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의 경우, 전 직원의 영어 실력을 A~H의 8등급으로 나누어 담당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컨설턴트가 직원들에게 수강 강좌를 지정해 주는 것은 물론 매월 1회(20분) 컨설팅을 진행해 수업 내용을 점검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1년 2회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 그간의 학습 내용을 외국어 영역별(말하기/듣기/읽기/쓰기)별로 점검해 보고 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된 직원 중 2명을 선정해 항공권 등 모든 비용이 포함된 3주 필리핀 무료 어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정철 측은 동일한 방식을 일본어, 중국어 등 타 외국어에도 적용, 사원들이 다양한 외국어를 마스터할 수 있게끔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