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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백혈병이 아킬레스건?'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4.19 11: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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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골드만삭스 여파로 국내증시가 전체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통신업를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일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전거래일대비 2%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된 원인에 대한 업계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최근엔 ‘백혈병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삼성전자는 공장 공개와 재조사를 실시하는 등 이례적인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다.

즉 삼성전자의 주가에 이번 ‘백혈병 논란’은 아킬레스건이라는 게 금융업계 분석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으려면 이번 사건이 어떤 결과로든 마무리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이미 지난 2007년부터 반도체 공정 논란은 계속돼 온 터라 이번 조사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양종합금융의 경우 백혈병 논란과는 무관하게 이번 하락이 일시적인 골드만삭스의 여파라고 진단했으며 메릴린치는 최근 삼성전자의 단가인하와 환율 영향일 것으로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단가인하 압력과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530억원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어 CCTV부문 합병과 관련해서도 “사업의 향방이 불확실해 아직 2분기를 전후로 예상치 못했던 견조한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백혈병의 타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게 각 업계 공통된 지적이다.

법무법인 측은 “만약 반도체 공정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이 입증될 경우 피해보상이나 공장 가동 중지 등 물질적인 타격을 떠나 그 동안 삼성이 쌓아온 이미지나 기업 신뢰에 대한 추락은 상상하는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1시 9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2.12% 하락한 83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