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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빈곤자 '3년만에 크게 증가'

9% 수준 유지하다 지난해 12%대 육박한 비율로 급증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4.19 09: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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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우리나라 빈곤층 가운데 가구주가 전문대 이상의 고학력인 비율이 12%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3년만에 3%포인트가 급증한 것.

18일 현대증권연구원의 '국내 빈곤층의 구조적 특징과 과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빈곤 가구 중 11.7%의 가구주는 대졸 이상 학력을 보유했다.

지난 2006년 9.1% 수준이었던 가구주 전문대 이상 빈곤층은 2007년 9.5%, 2008년 9.4%로 꾸준히 9%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대졸 이상 빈곤 가구의 가구주 직업을 보면 관리·전문·사무직 종사자가 29.3%. 2006년에 이 직업의 비중은 17.9%였다.

맞벌이 빈곤 가구도 늘었다. 빈곤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2006년 3.6%였지만 지난해 5.4%로 증가했다.

노인 빈곤 가구의 비중 역시 크게 늘어났다. 전체 빈곤 가구 가운데 노인 가구의 비중은 42.6%로 2006년에 비해 7.5%포인트 늘어났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기준에 따라 전체 인구 중위소득의 50% 미만을 뜻하는 빈곤 가구의 절대적 숫자도 2006년 232만7000가구에서 지난해 257만1000가구로 증가했다.

특히 일을 하고 있음에도 빈곤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근로빈곤(워킹 푸어)층은 지난해 약 273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무려 11.6%에 육박했다.

상대적 빈곤율도 2006년 14.4%에서 지난해 15.2%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