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입차업체들이 경기회복과 함께 신차 출시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국산차와의 가격 경쟁이 가능한 2000~3000만원대 수입차들도 인기를 끌면서 국내수입차시장에 가격할인 및 금융프로그램 열풍이 불고 있다.
국내자동차업계는 수입차에 들어가는 보험, 세금, 소모품 교체 및 관리·수리비용 등 부가비용을 예로 들며 수입차 가격 할인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고 지적했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보험 및 세금, 유지비 등을 꼼꼼히 따져가며 수입차를 구매하는 추세다. 더군다나 수입차에 대한 프리미엄을 생각한다면 국산차와 비교해 비용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 중고차 가격을 근거로 수입차 가격에 아직까지 거품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어 살펴봤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수입 중고차의 경우, 연식이 한 두 해만 지나도 차량 잔존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수입차 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고 수입차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모델 6종을 선정, 지난 4월 1일을 기준으로 중고시세와 신차출고가격을 비교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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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량 상위 6개 중고수입차 가격 비교표] | ||
◆1년만 지나도 반값
중고차업계 관계자들은 “연식이 5년을 넘은 수입중고차의 경우 차량 상태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지만 5년 이내 연식은 차량 상태와 관계없이 감가율이 높은 편이다”며 “수입차 경우 의외로 연식이 짧은 매물이 많다”고 언급했다. 수입차가 아무리 좋은 상태라 하더라도 국산차에 비해 차량 가치가 감소하는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자동차업계는 정비 및 소모품 교체 비용을 비롯한 최근 리콜 사태, 소비심리 변화, 국내업계 고급 신차출시 등의 영향으로 중고 수입차의 잔존가치가 급락하고 있다고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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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차 구매 1년 후 중고가격이 47%나 떨어지는 링컨 타운카] | ||
학계와 자동차 전문가들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 최근 중·소형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프리미엄 차량 비중이 크고 중소형차도 동급 국산차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며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차량이 가지는 가치 이상으로 무엇인가를 제공해야한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그들은 “단발성 이벤트를 난발하기보다는 서비스센터 확대, 소모품 가격 하락을 위해 국내 부품사와 제휴, 문화·공연 초청, 중고차 프로그램 강화 등 전방위적 사후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이뤄야 한다”고 다양한 해결책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