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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조선용 후판 첫 수출

박지영 기자 기자  2010.04.15 18: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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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제철이 조선용 후판의 첫 수출길을 열었다.

4월부터 조선용 후판을 생산키로 한 현대제철은 15일 오후1시(현지시간)께 베트남과 후판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며 제품의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베트남 하노이 소재 조선업체인 비나신 본사에서 박승하 부회장과 응웬 꺽 앵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용 후판 공급과 관련한 MOU를 체결하고 연간 10만톤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설명= 4월 15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비나신 본사에서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사진 우측)과 비나신 응웬 꺽 앵 사장이 조선용 후판 공급 관련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1996년에 설립된 베트남 조선공사인 비나신은 국영 조선업체로 베트남 전역 39개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조선 수주량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비나신은 2008년 한해에만 100여척의 선박을 만들었다.

또한 베트남 정부의 핵심적인 조선정책을 추진하며 선박 부품제조, 해상 운송, 금융, 무역분야의 총 160개 계열사 및 합자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지난 4월 8일 일관제철소 준공식 이후 현대중공업에 첫 조선용 후판을 납품한 데 이어 불과 일주일 만에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제철 측은 “그동안 현대제철연구소를 중심으로 선행 연구를 수행하며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대제철연구소는 일관제철소가 가동되기 이전인 2007년 2월부터 자동차용 열연강판과 조선용 후판의 기술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해까지 열연강판 104종, 후판 84종 등 총 188종의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올해 1월 5일 고로 화입과 함께 구조용 후판을 생산하기 시작, 국내에 공급해 왔으며 조선용 후판 시장진입을 위한 사전 준비단계로 LR(영국선급협회), DNV(노르웨이 선급협회), ABS(미국선급협회), GL(독일 선급협회) 등 세계 10대 국제공인 선급기관의 선급인증을 취득했다.

한편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비나신과의 MOU체결에 앞서 지난 2008년 10월 소결용 무연탄 구매 관련 MOU를 체결한 베트남 석탄수출입공사 COALIMEX의 칸 회장을 면담하고 석탄의 안정적인 공급과 물량 확대를 위해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