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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경선, 새빨간 거짓말은 누구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4.15 1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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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ARS여론조사 새로운 사실도, 재심해야할 사안 될 수 없다
-이용섭, 드러난 진실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가

[프라임경제]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과 관련 '불법여론조사에 대한 재심청구 결정'이 이르면 다음 주 초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불법 ARS여론조사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일고 있다.

강운태 후보 측은 14일 몇몇 의원들을 상대로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결과에 대한 입장’이라는 문건을 통해 ‘재심을 해야 할 새로운 상황변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강운태 후보 측은 이 문건에서 '강 후보 측이 불법여론조사에 대해 모든 경비일체를 제공하기로 했고, 강 후보 측에 있는 A씨가 모 신문사를 통해 여론조사를 주도했다'는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이어, 불법 ARS여론조사 건에 대해 “이미 노출된 사안으로 중앙당 선관위가 당일 즉각 중단조치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에서 새로운 사실은 아니며, 경선을 재심해야할 사안도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용섭 후보 측은 15일 “강운태 후보가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돌린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경선결과 강운태 당선자 측 입장’이라는 자료는 명백히 드러난 진실을 숨기려는 음모와 술책의 증거가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강운태 후보 측에서 불법 ARS 건이 새로운 사실도 아니고 재심해야할 사안도 아니라고 하는데, 문제의 파악도 못한 채 상황을 더 악화시키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강 후보 측 A씨가 여론조사를 주도하고 잠적했다는 사실이 명백한 데도 강 후보 측이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한다”며 “A씨로 부터 의뢰를 받았다는 리얼미터 관계자의 녹취가 있으며, 잠적한 A씨는 민주당 여론조사의 강운태 캠프 참관인 이었다 ”고 밝혔다.

이 같은 진실 공방은 2~3일 후 열릴 2차 재심위와 최고위원회의 판단이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경선 재심위원회(유선호 위원장)는 지난 14일 오후 광주시장 경선을 둘러싼 불법여론조사에 대한 1차 재심위원회를 열고 이에 대한 의혹을 조사해 최고위원회에 넘기기로 의결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관위 1차 조사결과 불법ARS 여론조사는 2시간여 사이에 광주지역 민주당원을 대상으로 3,000여 건의 샘플이 접속됐고, 이 가운데 1,500여 샘플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성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경선현장에서 “선관위는 당원명부 입수여부와 불법여부 등 앞으로 수사기관 등의 수사를 종합하여 불법이 있었다고 판단되면 경선결과에도 불구하고 엄중한 처벌을 하기로 중앙당에서 결의가 됐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