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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글로벌 수요확대가 외국인 매수의 키

증권팀 기자  2010.04.15 08: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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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종훈(필명:골드칩) 애널리스트는  해외 vs. 국내의 수급구도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대응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올바른 대응전략이 될 것이라며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그림1] 종합지수 일간챠트


고점 경신에 따른 피로감 때문일까? 국내증시가 3일째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들도 연이틀 매수강도를 낮추며 경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 이유로 한때 연중 저점을 경신했던 환율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데, 과연 환율만이 문제일까?

최근 원화 강세는 그리스 사태의 해결기미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한데다, 위안화 절상이 원화 강세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1차적인 원인이 있다. 또한 2/4분기가 전통적인 수출 성수기여서 경상수지 흑자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점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중국 무역수지의 적자 전환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향후 위안화 절상이 이루어지더라도 그 폭이 3% 이내에 머무는 정도의 미세조정일 가능성이 높고,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규모 또한 지난해에 비하면 대폭 축소된 수준일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 역시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머징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약세기조가 중장기적으로 원화를 압박할 개연성은 여전하지만, 최근 국내 수출업체들의 실적개선이 과거 고 환율기 때보다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원화 강세에 따른 부담도 크게 희석될 수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최근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의 원인은 선진국 증시가 리먼사태 이전 수준까지 연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누적된 피로감과 이번 어닝시즌이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이후처럼 차익실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선진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글로벌 증시 전반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 속도를 조절하고 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할 때 국내증시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환율변동에 따라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실적시즌을 맞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대응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해외 vs. 국내의 수급구도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의 올바른 대응전략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IT, 자동차 등 수출업종에 대한 매도가 환율 하락에 따른 기조적인 매매라기보다는 글로벌 증시의 조정 가능성과 실적시즌을 맞이해 높아질 수 있는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단기적인 대응일 가능성이 높아 조정을 이용한 선도주의 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골드칩은 증권관련 컬럼 연재와 외국계 트레이더로 활동했으며, 현재 맥TV(www.maktv.co.kr)의 증권전문가 방송에서 저평가, 가치주, 테마주등에 대하여 핵심공략법을 방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