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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고덕 재건축 건설업계 ‘군침’

총 사업비만 4조원 규모…국내 10대 건설사 입찰 경쟁 ‘돌입’

김관식 기자 기자  2010.04.14 1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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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동구 재건축 단지들이 건설업계 사이에 초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강동구에 시공사 선정 앞두고 있는 단지들이 메머드급 사업규모로 알려진데다 이번 기회로 브랜드 인지도 역시 높일 수 있기 때문. 더욱이 시장이 언제 침체될지 모르는 상황에 건설사 입장에서도 신규사업보다 위험요소가 적고 도급사업으로 실적 쌓기에도 적격이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두고 건설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4일 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서울시 강동구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지역은 총 12개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7월 성내동 미주 재건축 단지 시공자 선정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재건축 단지들은 2007~2009년 사이에 조합설립인가, 안전진단통과 등 사업추진에 대한 발표를 했다. 이 가운데 고덕 주공 2단지와 둔촌 주공(1~4단지)은 사업시행을 앞두고 시공사 선정에 대한 입찰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둔촌주공은 다음달 시공사 선정을 두고 입찰에 참여할 상위 10여개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단지는 사업비만 총 4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일 협력업체 선정에 대한 입찰공고를 낸 상태로, 재건축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기준 용적률 190%에 기부채납과 임대아파트를 추가하는 조건으로 용적률을 260%까지 받아 논 상태다. 이에 따라 5층이었던 1·2단지와 10층의 3·4단지는 지하 2층, 지상 7~30층으로 높아지고, 5930가구가 909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 역시 10여개 중대형 건설업체가 참여한 현장설명회를 진행, 연내 사업승인을 계획으로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강동구에는 고덕 시영, 고덕주공 4단지 등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사업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사업은 사업비가 총 4조원 규모인데다 조합원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로 발생하는 미분양, 미입주 등의 리스크가 적은 것이 장점”이라며 “따라서 이번 수주 경쟁은 그 어느때 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