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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 최고 친환경 아파트 준공

연간 관리비 약 6억원 절감… 시세 최고 40억원 급등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4.14 16: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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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쌍용건설이 에어컨 없이 실내온도를 8℃ 낮추고, 태양열과 빗물을 재활용해 가구당 월 18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하는 친환경 아파트를 준공했다.

   

<싱가포르 오션 프론트 단지 전경>

이와 관련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은 최근 센토사섬 해안에 들어선 12~15층 5개 동 264가구의 최고급 아파트인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연평균 기온이 32~34℃에 이르는 아열대 기후인 싱가포르에서 별도의 냉방설비를 가동하지 않아도 내부 온도를 25.5℃ 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설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일사량이 가장 많은 서측 외벽에는 광투과율은 높고 열전도율은 낮은 특수유리(Low-E Glass)를 사용했으며, 외부와 접한 공간에는 발코니 화단, 캐노피, 선스크린 등을 통해 온도를 낮췄다.

또한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로비, 다용도실, 리셉션룸, 피트니스센터, 복도 등 주민공동시설에 사용되는 조명(총 857개) 가운데 99.1%인 849개를 모션 센서 조명으로 설치해 연간 약 14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처럼 친환경 설계를 통해 절감된 관리비용은 연간 약 6억원”이라며 “친환경 단지로 시공하기 위해 추가된 공사비가 3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6년만에 모두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가구당 평균 연 215만원, 월 18만원의 관리비가 절감되는 것”이라며 “원자력 발전시설없어 고비용 화력발전에 의존하는 싱가포르에서 188㎡형 아파트 평균 전기료가 약 2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비용을 절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아파트는 지난 2007년 주거건축 최초로 싱가포르 건설청(Building & Construction Authority)이 부여하는 ‘BCA 그린마크(Green Mark)’시상식에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Platinum) 인증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처음 제정된 그린 혁신 건설대상 (BCA Green and Gracious Builders Award)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