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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株, 꾸준한 회복? 강도는 '미약'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4.14 14: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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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증권업계가 조선산업과 관련해 “주가를 끌기엔 업황회복의 강도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조선관련주는 최근 꾸준한 오름세다.

14일 조선업종 관련주식은 몇몇 업체를 제외한 모든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진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 등은 전일대비 각각 4~5%이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증권업계는 조선산업에 대해 테이너 해운시장의 회복, 수주량, 반등, 준수한 분기실적을 감안할 할때 단기적인 외부환경으로는 우호적이나 조선주의 상승을 이끌기엔 신조선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미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신조선가 반등세, 수주 증가 등 조선업황에 변화된 모습이 보이고 있으나 신조선 수요가 미미하고 수주잔고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 세계 신조선 수주량 증가의 driver였던 벌크선의 경우 이미 호황기 초입 시기(2003~2005년)의 수주량을 넘어서고 있어 추가적인 증가 여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수주량이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도 존재하며 탱커 회복도 수주잔고 감소 추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선가상승세 단기 흐름에 그칠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1분기 경우 한진중공업을 제외한 나머지 4사 모두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후판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하락이 상대적으로 빨랐던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경우 해양부문의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전반적인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동양종합금융 측 설명이다.

이재원 연구원은 “여전히 미약한 신조선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업황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위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한진중공업은 조남호 회장이 자사 주식 3만6400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0.14%(6만8050주)로 상승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2시47분 현재, 전일대비 7.29% 오른 2만790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