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주택시장의 거래부진과 시세하락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숨죽였던 민간 건설사들의 분양물량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이 다가오는 등 분양 여건은 아직 양호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알짜 단지들이 서서히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이로인해 그동안 소외받았던 청약예·부금 가입자들도 오랜만에 청약시장을 노리는 분위기다.
◆알짜지역… ‘브랜드’ 시공사 눈에 띄어
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이달부터 청약예·부금 통장을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알짜 지역에서 쏟아진다.
특히 서울에서는 답십리16구역, 왕십리뉴타운 등 대규모 재개발 일반분양과 강남권 물량이 눈에 띄고 경기에서는 광교, 판교신도시, 별내지구 분양이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역시 올해도 역시 송도국제도시 물량이 대거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그중 2490가구 규모의 답십리16구역은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7월경 일반분양에 나선다. 82~172㎡ 6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위치해 서울지하철 1호선(청량리역), 2호선(신답역), 5호선(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알려졌다.
왕십리뉴타운 일반분양도 서울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총 3개 구역 중 2구역이 분양에 나설 계획.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1148가구 중 80~195㎡ 509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분양 시기는 5월이다.
뛰어난 만큼 시공을 맡은 건설사들도 쟁쟁하다. 시공사는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왕십리역, 신설동역과 1호선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청계천과 접해 조망권도 확보된다.
◆강남권… 재건축부터 주상복합까지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 재건축, 송파구 신천동 주상복합, 강동구 천호동 주상복합 등에 연내에 분양할 계획이다.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112~159㎡ 46가구를 6월 일반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뛰어난 교통여건과 교육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파구 신천동 11의 4번지 옛 우리은행 전산센터 부지에는 대우건설이 주상복합 115~335㎡ 288가구 분양을 5월에 진행한다. 최고 39층까지 건설돼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성내역과 8호선 잠실역은 걸어서 5분 거리.
삼성건설은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83~170㎡ 916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10월로 주상복합아파트가 드문 지역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 바로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에 속한다.
9월에는 GS건설이 강서구 가양동 52의 1번지에 82~188㎡ 916가구를 선보인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이 모두 걸어서 10분거리이고 공진초등, 탑산초등, 공진중, 성재중 등의 학군이 인접해 있다.
◆경기·인천… 열기 식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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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분양을 시작한 ‘에코메트로3차 더타워’조감도> | ||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 청약예부금 가입자들이 경기도 지역 중 눈여겨 봐야할 곳은 남양주 별내지구와 광교, 판교신도시 그리고 의왕시 일대다.
무엇보다 66만㎡이상 규모의 택지지구의 경우 올해 초부터 변경된 지역우선공급비율을 적용받아 서울과 인천 청약자들도 청약에 도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별내지구의 경우 올해 초까지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아파트 분양이 주를 이뤘지만 4월부터는 중소형아파트 첫 분양이 시작되는 여건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요소다.
이런 가운데 5월과 6월에는 동익건설(A14, 15블록)과 우미건설(A3-2, 18블록)이 각각 126~149㎡ 740가구, 111~149㎡ 12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막바지 분양 물량으로는 호반베르디움이 5월 C1-1블록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인천 역시 올해도 송도국제도시에서 청약예·부금 대상 물량이 쏟아진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한진중공업 등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중 송도국제업무단지 D11,16,17-1블록에 113~244㎡ 1494가구, F21~23블록에 113~219㎡ 16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도 컨소시엄으로 송도국제복합단지 A3블록에 105~218㎡ 1400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남동구 고잔동 에코메트로 타운도 분양 계획이 있다. 한화건설은 C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113~172㎡ 227가구를 10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창분기점 주변에 조성되는 서창지구에도 LH가 공급하는 청약예금 대상 물량이 예정돼 있다.